제2동탄 신도시에서 청약을 하려는 수요자의 경우 분위기에 따라 청약하기 보다는 신중함을 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는 분당급신도시가 동탄신도시 동쪽으로 결정되면서 수요자들이 신도시 후광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을 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 미래가치를 따져보는 청약전략이 필요하다고 3일 밝혔다.
제2동탄 신도시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초대형 신도시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서울 접근성도 고려해 기반시설을 계획할 방침이어서 거주지역에 따라 미래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화성시에서 분양될 물량은 17개 사업장 9천604세대 가운데 9천23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으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분당급 신도시로 확정된 영천리, 목리, 중리 등 제2동탄 신도시는 660만평 규모로 19만5천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기존 동탄신도시 297만평 4만9천여가구와 합치면 1천만평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화성시에 아파트 분양을 앞둔 업체들은 신도시 발표 후광효과만으로도 청약, 계약률 등 분양 결과가 이미 검증된 것과 다름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분위기에 편승해 무턱대고 청약했다가는 본인의 거주지와 직장의 거리가 멀어질 수도 있으며 미래가치가 저평가될 수 있어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선별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인근 지역에 분양을 앞둔 기업이 미분양 우려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자칫 신도시와 거리가 멀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가점에서 불리하더라도 청약할 분양물량 단지, 종류에 따라 선별청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