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사이버쇼핑몰 거래가 작년 같은기간 보다 늘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1조2천152억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15.9% 증가했다. 이는 컴퓨터·전자·통신·의류 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전달인 3월과 비교해서는 6.3% 줄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거래액이 1천274억원으로 작년 4월보다 29.2% 늘었고 가전·전자·통신기기도 20.5% 증가해 1천889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전자군(群)의 호조는 신학기·봄맞이 신상품과 기획상품 중심의 마케팅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의류·패션 상품 거래액도 2천217억원으로 19.8% 늘었고 재고 여름상품의 정기 세일 등에 힘입어 아동·유아용품 역시 작년동월대비 30.1% 증가한 69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식음료 및 건강식품 거래는 오히려 5.8% 줄었다. 상품군별 구성비는 ▲ 의류·패션 관련 상품 18.2% ▲ 가전·전자·통신기기 15.5% ▲ 여행 및 예약서비스 13.1% ▲ 컴퓨터 및 주변기기 10.5% ▲ 생활·자동차용품 9.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 4월과 비교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 가전·전자·통신의 비중이 각각 1.1%포인트, 0.5%포인트 늘어난 반면 식음료·건강식품과 여행·예약서비스는 0.9%포인트, 0.7%포인트씩 줄었다.
사이버쇼핑몰 사업체 수는 4월말 현재 4천495개로 3월보다 18개 감소했지만 작년 4월의 4천421개에 비해서는 74개(1.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