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신도시에 풀릴 토지 보상비는 6조원 안팎으로 신도시 중 가장 많은 보상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총 사업비는 14조원대로 지금까지 최고였던 김포신도시보다 5조원 가량 많다.
건설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6일 화성시 동탄면 일대 660만평을 개발해 10만5천가구, 26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들어갈 사업비는 14조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토지를 수용하는 데 들어가는 보상비와 도로, 전철 등을 건설하는 데 들어가는 기반시설비용도 포함된 금액이다.
건교부는 구체적인 토지보상비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부동산업계에서는 동탄2 신도시 전체 사업비에서 토지보상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의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개발된 신도시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동탄2 신도시의 경우 김포, 광교 등보다는 땅값이 비싸지 않은 점을 고려, 6조원대 정도에서 토지보상비가 풀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