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경기도의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증가하며 경기지역 고용시장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6월 경기도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548만7천명으로 작년 6월보다 18만명(3.4%)이 증가했다.
또 지난달 실업자는 19만9천명으로 작년 6월에 비해 9천명이 감소했고 실업률도 0.3%p 감소한 3.5%를 기록해 전반적인 고용시장이 나아지고 있음을 보였다.
취업자 수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산업별로 도소매·음식숙박업이 7만2천명(5.9%) 늘어났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1만6천명(6.7%) 늘어나는 등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이 큰 폭으로 증가해 취업자 증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6월 고용시장은 취업자 수 증가뿐 아니라 고용의 질도 좋아졌다.
취업자를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399만 3천명 증가한 임금 근로자 가운데 상용 근로자가 11만5천명(5.4%)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8천명(-1.7%)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비중을 보면 상용근로자(56.3%)는 지난해 6월보다 0.6%p 증가했고 일용근로자(10.9%)는 0.7%p 감소해 고용의 질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실업자는 19만 9천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9천명(-4.4%)이 감소했고 실업률도 0.3%p 감소한 3.5%를 기록했다.
성별에 따른 실업자를 보면 남자는 지난해 6월보다 1만명(7.5%)이 증가했고 여자는 1만9천명(-25.9%)이 감소해 남자보다 여자의 취업상황이 좀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