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 경기지역 부도업체는 감소한 반면 신설업체는 전달에 비해 크게 증가해 경기가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신일 등 일부 건설업체의 거액부도로 인해 어음부도율은 전달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7년 6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경기지역 신설법인수는 739개로 전달(682개)보다 57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도업체수는 15개로 전달대비 7개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16개에서 12개로 4개 줄었고, 개인사업자(6개→3개)는 3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개→6개), 도소매숙박업(7개→4개), 기타서비스업(3개→1개) 등이 줄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61.6배로 전달(42.6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6월 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은 (주)신일 등 일부 건설업체의 거액부도로 인해 전달(0.29%)에 비해 크게 상승한 1.58%를 기록했다.
교환금액은 전달의 14조 3천668억원에서 12조 4천869억원으로 13.1% 감소했으며, 부도금액은 421억원에서 1천968억원으로 367.5% 증가했다.
어음부도 종류별로는 당좌수표(2.69%→1.92%), 가계수표(0.80%→0.70%) 등의 부도율이 하락한 반면 약속어음(0.96%→7.87%)의 부도율은 상승했다.
부도사유별노는 예금부족 및 기타 사유에 의한 부도금액이 감소한 반면 무거래에 의한 부도금액은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성남(0.27%→0.12%), 이천(0.21%→0.11%) 등의 부도율이 하락한 반면 수원(0.15%→4.97%), 의정부(2.25%→5.81%), 안산(0.22%→0.31%)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기타서비스업(13억원→6억원) 등은 감소했으나 거액부도가 발생한 건설업(166억원→1천805억원)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