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고용시장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실업자는 줄고 취업자는 늘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통학이나 가사 등을 이유로 취업을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고용시장이 완전히 나아졌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16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007년 7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547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2천명(2.7%)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 취업자수 증가율인 1.3%보다 1.4%p 높은 것으로 경기지역의 고용동향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는 남자가 326만1천명, 여자는 221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7만8천명(2.4%)과 6만4천명(3.0%)이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고용시장의 훈풍에도 불구하고 가사나 연로, 통학 등을 이유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36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8만8천명(5.9%)이 증가, 여전히 고용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9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천명(2.4%)이 감소했고 실업률도 3.4%로 0.2%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