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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환골탈태·국궁진력” 다짐

기강해이 행위 등 집중 점검

현직 청장의 구속으로 위기를 맞은 국세청이 ‘섬기는 마음으로 몸을 낮추어 온힘을 다한다’는 중국 청나라 4대 황제 강희제의 좌우명을 딴 ‘국궁진력(鞠躬盡力)’을 통해 국민신뢰 회복과 쇄신 의지를 다짐했다.

국세청은 8일 개최한 지방청장회의에서 “환골탈태(換骨奪胎)의 각오로 국궁진력(鞠躬盡力) 하겠다”고 선언했다.

뼈를 바꾸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해 세정기관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국세청은 이번 회의가 형식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지 이례적으로 기자들에게 회의를 공개했다.

회의를 주재한 한상률 차장은 “이번 사태로 국민에게 심려와 우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로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간부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열심히 일해 온 직원들에게도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기강 확립을 위해서는 조사 등 취약분야에 대해 금품수수 부조리에 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 새로운 청장이 취임하는 즉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지방청 감사관실에서는 소속 관리자급 이상에 대한 비위정보 수집과 색출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 자체 감찰을 강화해 조직 스스로 금품 비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과도한 비위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선과 관련해 정치권 줄서기, 눈치보기, 내부문건 유출 등 정치적 중립 저해 행위, 직무와 관련한 금품·향응 수수 등 기강해이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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