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 공급한 화폐 발행과 환수액이 2006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7일 발표한 “2007년중 경기남부지역 화폐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화폐발행액은 2조1천877억원으로 2006년(1조6천317억원)보다 34.1% 증가했다.
또 화폐환수액도 2006년(2조1천334억원)에 비해 21.5% 증가한 2조5천911억으로 나타났다.
화폐종류별로는 주화 발행액이 지난해 134억3천100만원으로 2006년(99억8천100만원)에 비해 34.6% 증가한 반면 환수액(25억5천900만원)은 38.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화환수율(환수액/발행액)은 2006년의 41.4%에서 지난해 19.1%로 낮아졌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발행된 새 만원권과 천원권에 대한 수요 증가와 새 은행권 발행으로 대체되는 구 은행권에 대한 회수 등으로 발행액과 환수액 모두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