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최근 임진각광광지내 대한민국 지도 모형의 통일연못을 새롭게 정비해 ‘독도’를 명확히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유의 다리 아래에 있는 통일연못에는 그 동안 연못 주변에 울릉도와 독도가 한 영역 안에 두개의 섬 모양을 하고 있어 마치 독도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이에 시는 보도블럭 동선 안쪽으로 독도영역을 별도로 표시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비를 완료했다.
가족과 함께 임진각을 자주 찾는다는 시민 김재일(45)씨는 “평소 통일연못의 지도 모형을 보면서 독도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잘 안되었으나 공사 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며 “외국인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임진각은 연간 400만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로 일본인 관광객이 특히 많다”며 “일본인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