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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비로 지은 가평 캠핑대회장 운영수익은 딴주머니로…

임기석 도의원 지적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장의 운영수익이 위탁업체인 한국캠핑캐라바닝 연맹에만 귀속돼 가평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임기석 의원(한·군포1)은 20일 도 문화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캠핑캐라바닝대회장을 캠핑연맹에 위탁·경영하면 대회장과 연계한 다른 관광자원 개발은 포기하겠다는 얘기와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도와 가평군은 올 7월 2008 F.I.C.C 가평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개최를 위해 2006~2008년 3년간 국비 89억5천만 원과 도비 55억 원, 군비 75억5천만 원 등 총 220억 원을 들여 대회장을 건설했다.

가평군은 대회 종료 후 캠핑캐라바닝 문화의 발전을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캠핑캐라바닝 연맹에 대회장 관리를 위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 협약을 맺었다.

임 의원은 “막대한 국도비가 들어간 대회장의 수익금은 열악한 가평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돼야 한다”며 “연맹에 관리를 위탁하면 수익이 연맹에게만 돌아가고 지역경제에는 돌아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회장과 연계해 수입원을 새로 개발하는 등의 사후관리가 필요하지만 가평군이 이를 포기한 것 같다”며 “도가 55억원을 굳이 지원해 줄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민기원 가평 부군수는 “연맹과는 2005년에 협약을 맺은 것으로 현재 상황과는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연맹과 협의해 운영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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