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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탈크 파동 ’ 해명 약발 먹히려나

회수명령 이후 소비자 환불요구·항의 봇물
제약회사들 제품 안전성 홍보 등 전전긍긍

식약청이 석면탈크 파동이후 의약품에 무차별적인 회수 명령을 내린 뒤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및 항의가 잇따른 가운데 제약회사들은 회수명령에 따른 자사 제품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거나 제품의 안전성 알리기에 나서는 등 이미지 제고와 신뢰회복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청 지난 9일 총 120개사 1천122개 의약품에 포함된 제약사들이 식약청 판매금지 및 회수명령을 내린뒤 해당 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시민들의 안전성 여부에 대한 질의에서부터 환불 요구 및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약회사들은 이번 조치로 회사가 실추될까봐 전전긍긍 하며 해명이나 후속조치 발표 등 적극적 대처에 나서고 있다.

명문제약은 지난 9일 식약청이 발표한 석면 탈크 석면함유 우려 의약품명단에 석면을 사용하지 않는 자사 1개 제품이 올라 있어 최근 식약청에 이의신청을 내고 정정을 요구한 상태다.

3개의 자사제품에 회수명령이 내려진 ‘한미약품은 안전성이 확인된 일본산 탈크 만을 사용합니다’라는 자료를 배포하고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외주업체 생산품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외주업체 생산제품에 덕산탈크를 사용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소비자의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유통된 제품 전량을 회수·폐기하기로 결정했다”며 “탈크 원료를 교체해 즉각 재생산에 돌입함으로 국민들의 의약품 사용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 역시 자사의 대표제품이 이번 회수명령에 포함된 것에 대해 “덕산약품이 공급한 탈크로 만들어진 제품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며 “현재 유통되고 있는 제품은 모두 일본산 원료를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이렇듯 소비자들은이 식약청 발표후 온라인상 각종사이트들을 통해 국산의약품에 대한 불신감을 표현하자 제약사들의 발빠른 해명 및 후속조치는 자사 의약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을 빠른 시일에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식약청의 이번 조치는 무책임한 행정임에는 틀림없지만 정부 기관의 결정을 존중하기 때문에 제약사들 대부분이 회수조치에 들어간 상태”라며 “이와 함께 국민들의 불신감을 종식시키기 위해 안전성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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