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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영수 道중기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지금까지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취업연계사업은 한국사회에 적응기간이 부족한 하나원 교육생에 국한됐으나 이미 사회에 진출한 북한이탈주민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지난해 말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올해 초부터 전국 지방청 중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과 중소기업 만남의 장’ 사업이 추진 6개월이 경과됐다.

이에 따라 본지는 이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영수(57)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을 만나, 지금까지의 사업 추진현황과 앞으로의 개선방향에 대해 살펴봤다.

다음은 박영수 과장과의 일문 일답.

-상반기 사업의 채용 성과는.

▲지난 6월까지 총 1천651개의 중소기업이 이번 사업에 참가해 5천584명의 채용을 희망했다. 채용 수요는 대부분 여자보다 남자를 선호해 남자의 경우 채용예정인원이 3천738명(66.95), 여자는 1천846명(33.1%)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성과로 현재까지 582명이 채용에 합의했고, 이 중 현재 채용이 완료돼 근무 중인 사람은 51명이다.

-취업자들의 직종과 월 급여 정도는.

▲채용분야가 대부분 제조와 서비스업종에 몰려있다. 세분화하면 단순 조립 및 가공이 대부분이며 서비스의 업종의 경우, 가공·포장·입출고 관리·판매 등이다. 월 급여 수준은 평균 120만원 정도다. 일부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150~200만원 수준까지 올라간다.

-취업률이 높지 않은 것 같다. 취업률 제고를 위한 방안은.

▲상반기에는 보다 많은 중소기업을 사업에 참가시키는데 집중했고, 한국사회 적응 기간이 3개월 미만인 하나로 교육생이 대상인 관계로 취업을 위한 일정한 교육기간 등이 필요해 아직 취업률이 높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는 하나센터와 협조해 이미 사회에 진출한 북한이탈주민을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가시킬 계획이다. 또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에 걸림돌이 되었던 거주지 불일치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참여기업 대상을 지역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이외에도 오리엔테이션, 화상면접, 기업 현장탐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 향후 사업 추진사항은.

▲하나원을 졸업한 북한이탈주민의 참가를 확대하기 위해 통일부, 하나센터, 지자체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이다. 또 북한이탈주민의 교육을 통해 취업의지를 독려할 것이며, 채용 성공사례를 발굴해 북한이탈주민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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