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탁 통합진보당 의왕·과천 예비후보는 12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한다는 것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 여론조사가 가지고 있는 많은 부작용을 고려치 않은 무지한 결정”이라며 민주통합당 송호창 후보측에 시민토론회 개최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합의에 따라 100%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후보단일화에 대한 자신의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월 5일 송호창 후보측에 시민배심원제를 제안했으나 거부당했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어느 후보가 차기정권에서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지역 유권자들이 분명히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토론회를 다시 한번 제안한다”며 송 후보측에 시민토론회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