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준비된 질의로 피감기관을 곤혹스럽게 하면서도 대안을 제시, 행감에서 초선의원답지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얻었던 그가 올해에는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감사의 지휘봉을 잡았다.
23일부터 30일까지 의왕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의왕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의 각오를 들어봤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고 말문을 연 조규홍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사업에 대해 제대로 점검해 잘못이 있으면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년동안 진행된 집행부 사업 등을 살펴보고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과감히 지적,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시정추진에 힘쓰도록 꼼꼼히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조 위원장은 “무조건 집행부를 질타하는 것이 아니라 잘한 일은 칭찬도 하면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해 나가는 효율적인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감사를 통해 우수시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도록 하고 한 번 지적된 사안에 대해서는 개선 여부를 끝까지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행감의 중점추진방향에 대해 조 위원장은 “우수시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고 예산집행에 있어서는 불요불급한 예산이 집행되는 사례가 있는지를 철저히 감사하는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사무감사의 목적은 의왕시가 명품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전 방향을 강구하도록 15만 의왕시민을 대신해 시정이 올바르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해 나가는 것”이라는 조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확인하고 추적하는 행감을 통해 보다 신뢰받는 의회상을 확립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