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 최대 역점사업인 장안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는 30일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 우선 협상대상자인 ‘장안의 왕’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맺었다.
이날 사업협약 체결은 지난해 말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 올해 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두달여 간의 협상을 진행한 끝에 맺어진 결과다.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의왕시 삼동 71번지 일원 26만9천234㎡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공동주택 1천466가구, 단독주택 79가구, 주민편익시설 등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김성제 시장은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철도특구 내 개발사업들과 연계돼 수원, 군포 및 안양지역을 아우르는 수도권 서남부 최대의 개발사업지로 떠오를 전망”이라면서 “장안지구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제 시장을 비롯 선남기 의왕도시공사 사장, 컨소시엄 대표사인 원영건업 및 NH농협증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장안지구는 사업지 주변에 덕성산과 왕송호수가 위치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앞으로 의왕시에서 추진 중인 백운산으로부터 ‘산들길’과 왕송호수 등으로 이어지는 ‘누리길’이 조성되면 입주민의 여가 및 체육활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