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 및 운영사업 재공모에 민간사업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는 민간사업자 재공모 접수결과 레일바이크 제작 및 운영업체를 비롯한 여행사와 건설업체 등 9개 기업이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같은 달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12월 중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재공모에 9개 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한데는 초기 투자사업비에 대한 부담경감 등 공모조건의 완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이번 재공모에서 당초 4.7㎞의 레일바이크 노선을 자연경관이 우수한 인공습지 주변 4.3㎞로 조정했고 사업비를 192억원에서 145억원으로 약 47억원 줄여 사업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또한 시가 토공과 교량, 부대공 등 기반시설에 약 100억원 투자하고 민간에서는 궤도공사와 운영시설에 필요한 시설비 약 45억원을 조달하는 방향으로 조정해 사업자들의 초기 투자 사업비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시가 기반시설에 투자한 약 100억원에 대하여 5억원이상의 사용료를 연간 납부토록 했다.
이외에도 레일바이크 운영기간을 30년에서 10∼15년간 운영토록 하는 등 공모조건을 개선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재공모인만큼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