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일부터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을 위해 오산-강남행 5300번 노선에 전세버스 5대를 추가 투입,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광역버스 좌석제와 관련해 그동안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시는 그동안 좌석제 정착을 위해 전세버스 9대를 투입하고, 운송업체는 버스 12대를 41인승에서 49인승으로 교체, 운행해왔으나 지난 6월 광역버스 요금 인상(20%)으로 시에서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자 운송업체에서 경영수지 악화를 이유로 8월부터 전세버스를 축소 운행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9월 한 달 간 출·퇴근 시간대 1일 평균 약 220명의 입석인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운송업체의 의견수렴과 요금인상에 따른 경영수지 분석 등을 통해 출근시간대 3대, 퇴근시간대 2대 등 총 5대의 전세버스를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