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군포경찰서 대야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심치현(52)·최일찬(48) 경위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5시쯤 순찰을 돌던 중 “산을 내려가고 있었는데 아들이 갑자기 사라졌어요. 아들은 1급 자폐아인데 제발 찾아주세요”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주등산로와 샛길 구역을 꼼꼼히 살폈다.
그 결과 산 속을 헤매며 불안해하고 있는 아들 A씨를 발견하고는 A씨를 안심시키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심 경위는 “산 속이라 해가 지면 어둑어둑해지는데 빨리 찾아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우린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