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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길 잃은 1급 자폐아 가족품으로

대야파출소 심치현·최일찬 경위
신고받고출동 등산로 등 수색
25분만에 찾아 가족에 인계

 

군포경찰서 소속의 두 경찰관이 수리산 등반 중 길을 잃고 산 속을 헤매던 1급 자폐아를 25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군포경찰서 대야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심치현(52)·최일찬(48) 경위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5시쯤 순찰을 돌던 중 “산을 내려가고 있었는데 아들이 갑자기 사라졌어요. 아들은 1급 자폐아인데 제발 찾아주세요”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주등산로와 샛길 구역을 꼼꼼히 살폈다.

그 결과 산 속을 헤매며 불안해하고 있는 아들 A씨를 발견하고는 A씨를 안심시키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심 경위는 “산 속이라 해가 지면 어둑어둑해지는데 빨리 찾아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우린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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