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유사시 대체인력을 투입하여 소 사육 농가를 지원하는 헬퍼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헬퍼지원사업은 낙농농가로 구성된 동두천헬퍼회와 한육우 농가로 구성된 한육헬퍼회를 대상으로 사업비 1천800만원을 투입하여 목장의 특성상 불의의 사고, 질병, 경조사 등의 긴급한 상황에서도 목장을 비울 수 없는 경우 대체인력을 투입해 매일 아침과 저녁 착유, 축사관리 등을 해주는 일종의 도우미 서비스를 말한다.
특히 젖소는 아침, 저녁으로 젖을 짜지 않을 경우 유방염이 발생하는 등 이로 인한 우유 생산량 감소, 생산성 저하현상에 따른 젖소의 조기 도태 등 낙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처음에는 낙농헬퍼사업으로 시작하였으나 소 사육농가의 호응이 좋아 낙농헬퍼사업과 한육우 헬퍼사업을 구분하여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하여 소 사육농가의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가 지난 2002년부터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헬퍼사업은 지역 소 사육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