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보호를 위한 관리기관은 재난위험물을 안전하게 관리해 가야한다. 우기에는 불량시설의 붕괴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사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인천시는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한 안전등급을 재점검하는 등 낭비되는 행정력을 방지하기에 나섰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보수가 필요한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한 관리가 늦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동암역 굴다리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잔해물이 운행 중인 승용차량을 덮쳐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시는 사고 직후 잔해물만 정리하고, 사고가 발생한지 4개월이 지난 후에 안전조치에 나서는 늦장행정으로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아직도 곳곳에 안전이 걱정되는 곳이 많이 있다. 이들에 대한 사전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대책을 마련해 가야한다. 사고발생 예상시설에 대해서는 사전에 철저히 조사하고 분석하여 대비하여야 한다. 인천시는 지난달 8일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동암역 굴다리에 대해 6월까지 재난관리기금 12억 원을 투입해 굴다리 상부와 교각단면의 강도를 보강하는 공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암역 굴다리에는 여전히 콘크리트 잔해물이 남아있어 시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가 안전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한 지 1달이나 지났는데도 보수와 보강은커녕 잔해물 조차 치우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이 가중된다. 지자체의 늦장 행정은 시민불편을 가중시켜간다. 지방행정의 신속 정확한 대처로 시민보호에 철저해야한다. 시 관계자들의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사업추진력이 시급히 이뤄가야 한다. 인천시가 긴급 보수·보강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문제이다. 이미 한차례 사고가 났음에도 즉각적인 대차가 없는 관계자에 대해 처벌하여야한다. 국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공직자 윤리를 구현해가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하루 평균 9만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시설물에 대한 조속한 안전공사가 이뤄져야한다. 앞으로 다가올 우기에 대비한 지자체의 철저한 위험물관리를 촉구한다. 인구가 밀접한 대도시의 위험물 붕괴는 커다란 피해를 입기 마련이다. 비탈길과 언덕위의 시설물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와 관리가 필요하다. 재난은 예방이 우선이다. 위험발생지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서 시민안전을 지켜 가야한다. 대도시의 구조적 문제점을 전문가가 찾아서 안전한 대안을 마련해가기 바란다. 장마취약지역에 대한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 위험가능성이 있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한 사전조치를 취해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