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난 14일 제19대 대선 후보들에게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 등을 포함한 5개 사업을 선거 공약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건의한 내용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 ▲국도 3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75연립상가 재정비) ▲전철 1호선 송내역 신설 ▲제생병원 공사 재개를 위한 행정 지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덕정 나들목 포천 방향 진입램프 설치 등 5개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전후 6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지역에 대한 공정한 대우로 지역 주민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열악한 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 공여지 개발이 추진돼야 한다”며 “차별적인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정책을 폐지하고 용산과 평택 미군기지 개발에 준하는 국가 주도 개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5개 현안사업이 대선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상급기관과 각 정당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이들 사항은 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