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시13분쯤 가평군 가평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사진=가평소방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626/art_15928948833857_f7e9ba.jpg)
가평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방화 가능성 등을 수사 중이다.
2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3분쯤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의 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1층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택 1동(158.12㎡)을 모두 태워 1억3773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6분 만에 꺼졌다.
집안에서는 A(82)씨와 부인 B(65)씨, 아들 C(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막내아들 D(46)씨는 불이 꺼진 뒤 약 3시간 만인 오전 5시38분쯤 현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흉기를 들고 횡설수설하고 있는 D씨를 임의동행 했으며, 시신에서는 외상 등 범죄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D씨를 우선 병원에 입원시키고 화재 발생 전후 동선을 파악하는 등 방화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