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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만에 확진자 일평균 600명 넘어서…당국 "추이 더 지켜볼 것"

"600명 초과 첫 날 … 당장 추가 조치를 논의하기에는 이른 감"
"'서울형 상생 방역'안 오면 협의하며 진행할 것"

 

국내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 일주일 동안 일평균 600명 선을 넘었지만, 정부는 환자 발생 동향을 좀 더 지켜본 뒤 추가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 국내발생 확진자는 평균 606명"이라며 "오늘이 하루 평균 600명을 초과한 첫 날이라 당장 오늘부터 추가 조치를 논의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밤 9시로 앞당기는 조치와 관련해서도 추후 상황을 지켜보며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일평균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올라선 것은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기 직전인 1월 12일(일평균 631명) 이후 90일 만이다.

 

앞서 정부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언제든지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9시로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률적 영업시간 제한이 아닌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제한을 하겠다는 '서울형 상생 방역'을 추진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서울시에서 (자체 거리두기 및 방역 조치 관련) 안이 오면 협의를 하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의 거리두기 관련 조처와 관련해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자체, 관계부처, 전문가 논의 등을 한 뒤에 발표해왔다"며 "각 지자체에서 특별한 거리두기 관련 조치를 할 경우에도 중대본을 통해서 협의하면서 발표해왔기 때문에 서울시에서도 그런 절차를 준용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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