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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골키퍼 퇴장 악재… 전북과 2-2 무승부

수원FC, 조상준·한승규 연속 골로 전반 2-0 리드
후반전 골키퍼 퇴장과 PK 연달아 내주며 무승부
수원삼성, 포항과 득점 없이 비겨
성남, 후반 막판 마상훈 골로 영패 면해

 

수원FC가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FC는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8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골키퍼 유현의 퇴장 악재 속에 2-2로 비겼다.

 

전반전 2골을 몰아넣으며 리드를 지킨 수원FC는 후반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연승 행진은 2경기에서 끊겼지만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한 수원FC는 10승 8무 9패 승점 38점으로 3위를 지켰다.

 

전반 초반 수원FC는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앞서갔다. 전반 9분 ‘신인’ 조상준은 김승준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을 이어갔고, 전북 수비수 홍정호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 종료 직전 수원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전반 43분 김승준의 패스를 받은 라스가 골키퍼 1 대 1 찬스에서 날린 슈팅을 송범근이 선방했으나, 흘러나온 공을 한승규가 재차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다.

 

 

전북에서 수원으로 임대 온 한승규는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보였다.

 

2-0으로 리드를 잡은 채 시작한 후반전, 수원FC는 골키퍼 유현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후반 13분 유현은 크로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펀칭을 시도했으나, 공을 쳐내지 못하고 구스타보의 머리를 때렸다. 주심은 VAR 판정 끝에 유현에게 두 번째 경고를 꺼내 퇴장 조치를 내렸고, 전북은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수원은 골키퍼 박배종을 투입했으나 구스타보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수적 열세에 빠진 수원은 후반 30분 동점골을까지 내주었다.

 

전북 공격수 한교원이 돌파를 이어가던 중 수원FC 수비수 김건웅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는 이를 성공시키며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수원FC는 수비수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고, 결국 추가 실점 없이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수원삼성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이번 무승부로 수원삼성은 8경기째 무승(2무 6패)을 기록하며 7위(승점 35점)로 한 계단 추락했다.

 

 

한편, 성남FC는 대구FC와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성남은 전반 28분 정승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전반 40분 에드가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45분 성남FC 수비수 마상훈이 득점하며 한 골 만회했으나, 후반 50분 대구 정치인에게 또다시 실점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 성남은 승점 26점으로 11위를 유지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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