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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경기도 공약' 없이 '빈손'으로 경기도 방문

'지역 공약 준비중..며칠만 기다려달라"
지역 현안 '분도' "뚜렷한 입장 갖고 있지 않아"

 

14일 경기도를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지지자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지만, 경기도 관련 공약을 밝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경기도 지역 공약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역 공약 정비를 하고 있어서 지금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다. 며칠만 기다려달라”고 답했다.

 

이에 더해 그는 지역 공약 발표가 언제 완성되는지 시기 조차 언급하지 않아 '준비되지 않은 대선 후보'라는 의구심을 자아냈다.

 

또 경기도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경기북부 분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도 “그런 이야기가 올해 나왔다. 경기도가 워낙 크고, 인구도 많고 경제 규모도 크다. 남북으로 다니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그 부분에서는 뚜렷한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런데 경기도 분도에 관한 논의가 나온지는 수십년 됐다.

 

윤 후보는 같은 날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도 ‘4대강 보 해제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냐’고 묻자 “보 해체 문제는 정치 문제가 아니고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만들어진 보 중에서 민주당 정부가 들어와서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사업을 아주 정치적으로 모욕 주기 위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걸 저는 전문성과 과학에 기반해서 이 보가 주민에게 또 전체 우리에게 물관리에 어떤 보탬이 되는지, 다 따져서 전문성에 기반해서 문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여성 사회 진출에 대해서는 “저는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해서는 여성 사회진출을 막는 관행과 제도를 제거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중에 현실적으로 여성 사회활동에 장애가 되는 것이 보육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관심 갖고 좀 더 촘촘하고 사각지대 없이 보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약발표도 했지만, 교육뿐 아니라 보육도 국가 책임이라는 전제 하에 여성의 사회활동과 경력단절을 막고, 쭉 자신의 경력을 축적해갈 수 있도록 보육 책임에 힘쓰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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