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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2라운드' 앞둔 이재명, 말 아꼈다

조폭 연루설 등 돌발 변수에 부담 느낀 듯

 

 

20일 경기도지사 신분으로 국정감사에 임하는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은채 집무실로 향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신관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며 청사로 입장했다. 이틀 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을 앞두고 20여 분간 자신의 소회를 밝힌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 18일 행안위 국감을 앞두고 기자들에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장물을 회수하는 것을 방해해서 절반의 성공밖에 하지 못한 것이 사건의 본질”이라며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설명했다.

 

또 “(야당이) 자꾸 곁가지의 곁가지, 지엽 말단 부분을 드러내고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만들고 있지만, 국민들은 본말을 전도하려는 부당한 시도, 비정상 행위에 대해 얼마든 본질을 보실 것”이라며 “있는 사실을 그대로 설명드리고 국감이라는 공간을 활용해 본질과 줄기를 뚜렷하게 보여주면 된다”고 국감에 임하기 전 의지를 다졌다.

 

이 지사의 이 같은 침묵은 앞서 행안위 국감에서 조폭 연루설, 김부선 통화녹음 등 변수가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국토위 국감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돌발 변수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지자들과 보수단체들은 대장동 의혹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으로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돈 받은 자가 범인이다” “돈 번 놈은 곽상도 아들이다” 등 대장동 게이트의 주범이 국민의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보수단체들은 “‘대장동은 내가 설계했다’ 그러니까 특검가자!” “특검을 거부하는 이가 범인”이라며 이 지사를 겨냥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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