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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빈손으로 경기도 찾은 윤석열 "지역 공약 5일 이후 발표"

국민의힘 경기도당 방문 간담회 개최
안철수 대표와 식사 등 소통 밝혀
6차 재난지원금 대신 선별지원 강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르면 5일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1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 선대위 및 당협위원장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에 가서도 그때 여러 가지 얘기들 많이 했는데 저희가 지역공약은 다 준비돼 있다. 지금 발표하기에는 좀 그렇고 5일 이후에 발표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14일 뚜렷한 경기도 지역 공약이 없어 빈손으로 경기도를 방문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어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소통하고 있다며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윤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출마 선언했는데 단일화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안철수 대표께 직접 물어보면 가장 잘 아실 것 같은데, 오래전부터 안 대표가 우리 정치에서 많은 역할 하면서 거기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지난 서울시 시장선거에서도 안 대표께서 출마해서 분위기 좋게 만들어 주셨고 또 단일화에 응하고 그 결과를 승복해서 열심히 도와준 것이 우리 당이 정권교체에 희망을 갖게 되는 데 큰 역할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와) 저도 점심 때도 보고 저녁(식사)도 하고 이러면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재난지원은 코로나19 초기와 달라서 데이터를 가지고 실제 피해를 많이 입은 분들 위주로 두툼하게 지원해야 한다. 손실보상 개념으로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선별 지원에 무게를 뒀다.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이 무엇이냐’라는 물음에는 “경기도 당협위원장분 중 한 분이 2030대 청년 남자들한테 딱 먹힐만한 시원한 얘기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일자리 창출이라든가 주택문제에 관심 갖고 정책의 핵심으로 놓고 공약 발표하고 그런쪽으로 추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 “글쎄 좀 모병제라든지 또 정시 100% 확대라든지 또는 뭐 사시 부활이라든지 하는 그런 말들이 청년들에게는 시원해 보일지 몰라도 과연 이게 청년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그게 과연 도움이 되는 것인지 좀 의문이다.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거면 할텐데 여러 혼선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이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앞서 당협위원장 3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정권 교체를 이루려면 체면을 따지지 말고 싸울 각오를 해야 한다"며 "기초의원까지 민주당이 장악한 경기도에서 열심히 싸워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보답해드릴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제가 나서서 정권교체를 하는 것밖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내용을 보면 (고발장 작성자, 전달 대상자 등이) 모두 성명불상으로 돼 있는데 법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제가 볼 때 혐의를 입증할 아무런 자료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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