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출범 1주년 기념대회가 지난 14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사람사는 세상! 기본사회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강남훈·김세준 공동상임대표와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인 이재강 공동대표, 전국 17개 광역본부 임원 및 회원 등 400여 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남훈 상임대표는 이날 "기본소득을 정치권의 논의로만 맡겨두면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해 진다. 국민이 직접 나설 때만 정치를 움직일 수 있다"면서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같은 활동이 많이 전개되어야 기본소득 실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비전을 선포하고, 기본소득·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김세준 상임대표와 송순호 경남 상임대표는 결의문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는 우리 사회의 파국을 막고, 기본소득을 비롯해 기본주택과 기본금융으로 보편적·경제적 기본권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기본소득과 경제적 기본권에 공감하는 모든 단체 및 종교계, 학계와 적극 연대하는 한편, 지역별 경제적 기본권 조례 제정 운동을 통해 풀뿌리 조직을 확장하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했다.
결의문 낭독 후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 용혜인 의원, 이재강 공동대표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들은 토론자와 참석자들 간에 '기본소득이 우리 삶에 가져다줄 변화'를 중심으로 의견을 공유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