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서해5도 주민의 안정적인 생활지원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급하는 정주생활지원금이 20% 인상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은 2021년보다 국비 8억 300만원을 증액해 국비 및 지방비를 포함, 모두 60억 2500만 원이 편성됐다.
옹진군 관계자는 “그 동안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을 위해 중앙부처 및 인천시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며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2년도 예산안에 인상분을 증액 편성, 인상된 정주생활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은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서해5도(연평, 백령, 대청면) 주민의 거주여건 개선을 위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월 15일 이상 실제 거주한 주민을 대상으로 월 5만 원을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8년부터 10년 이상 거주한 실제 주민의 지원금을 월 10만 원으로 인상했으며, 이번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으로 2022년부터는 10년 이상 거주자는 월 12만 원, 10년 미만 거주자에게는 월 6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