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하루 동안 인천에서 47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옹진군청 소속 공무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확진 공무원들이 근무했던 사무실을 폐쇄하고 전 직원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나섰다.
15일 군에 따르면 법무감사과 소속 공무원 2명과 관광문화과 소속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군은 이들이 근무한 4층 법무감사과와 6층 관광문화과를 비롯해 구내 식당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법무감사과와 관광문화과 공무원 30여 명이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군청 소속 나머지 공무원 170여 명의 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15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76명 늘어 누적 3만 311명을 기록했다.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7일 433명을 시작으로 8일 497명, 9일 465명, 10일 464명, 11일 459명 등 400명대를 이어왔다. 이후 12일 390명, 13일 347명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400명대에 진입했다.
14일 인천 지역 하루 확진자 476명은 34명이 집단감염, 251명이 확진자와의 접촉, 1명 해외유입, 190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 늘어 195명이다. 서구 의료기관2 무더기 감염 사례에서 확진된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고, 지난달 28일 유증상 발현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된 1명이 병원 치료 중 숨졌다.
인천의 오미크론 변이 무더기 감염 사례에서는 미추홀구 숭의동 한 교회에서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와 누적 59명으로 늘었다. 다만 2명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전파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3일까지 모두 51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정됐고, 15일 의심 확진자 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모두 55명을 기록했다.
군·구별 확진자 수는 부평구 81명, 서구 77명, 연수구 77명, 남동구 74명, 미추홀구 52명, 계양구 44명, 중구 37명, 동구 19명, 강화군 11명, 옹진군 4명 순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