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추진해 온 치매관리사업이 여러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 평가 결과 인천시와 광역치매센터가 최고 점수를 획득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2021년 전국 광역치매센터 및 치매안심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홍보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 평가는 광역치매센터사업 운영과 치매안심센터 운영 지원을 평가하는 총 10개 분야 23개 지표에 대해 정성 및 정량평가로 이뤄졌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장기화에 따른 치매관리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던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치매안심센터 기술지원, 지역특화사업과 비대면 사업 수행 등 정성평가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2021년 전국 광역치매센터 및 치매안심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전국 최초 치매친화 영화관 운영으로 치매인식개선 홍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인천미림극장과 함께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코로나 상황에도 안전하게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초로기 치매환자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의미 있는 사업 추진으로 지역사회와 언론의 반향을 일으켰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일궈낸 이번 수상은 코로나 시대에도 튼튼한 치매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한 결과”라면서 “시-광역치매센터-치매안심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치매환자와 가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치매관리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자의 위치에서 치매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주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치매안심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3년 문을 연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시의 위탁을 받아 현재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이 운영하면서 ▲인천시의 치매관리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지원 ▲치매 연구 ▲치매안심센터 및 치매 유관기관 기술지원 ▲치매관련 종사인력 교육 ▲시민 대상 치매인식개선·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