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민의힘 '安 단일화 제안 철회'에 "충분히 이해...정권교체 위해 함께 노력하길"

"꾸준한 소통 해왔다...제안 철회 의지 의외"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대한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정권 교체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늘 안 후보께서 말씀하신 충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께 실망을 드려선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가 이날 회견에서 단일화 제안을 철회하고 독자 완주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사실 그동안 안 후보 측과 윤석열 선거대책본부 측은 꾸준히 소통해왔다"며 "양측 책임 있는 분들이 소통을 꾸준히 해오셨기에 오늘 안 후보 회견은 저희로선 상당히 의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 측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좀 시간이 지체된 측면이 있다”며 “갑자기 이런 선언을 하셔서 약간 의외라는 반응이 좀 나오고 있다”고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회동을 제안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향후 양측 분위기를 봐가면서 저희가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경우에도 (단일화 논의를) 보텀업(상향식)으로 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톱다운(하향식) 방식은 충분히 가능한 것 아니냐"며 "길은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막판 후보 간 담판을 통한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가 애초 제안한 여론조사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모든 게 상식선에 근거해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며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선 이미 답을 드렸다. '고민해보겠다 하지만 아쉽다'는 그 이상 검토된 바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안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에 대해 '정치 모리배 짓'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선 "구체적인 단어 등에 대한 논평을 삼가겠다"며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