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함진규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함 전 의원은 13일 도의회 앞에서 “경기도에서 도민들과 고락을 같이해온 ‘풀뿌리 도지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기도지사가 누가 되느냐는 경기도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도지사가 되면 경기도를 4차 산업혁명의 요람인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함 전 의원은 또 “다른 시·도는 인구감소를 걱정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계속 인구가 증가하는 동시에 노령인구도 급증하고 있다”며 “경제적인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각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그는 ▲팔당상수원 이전 ▲경기도 4차 산업혁명 허브 도시 ▲경기북도 신설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고, 이 밖에도 ▲주택난 해소 ▲교통 체증 해소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함 전 의원은 “거센 복합적 파도가 몰려옴에도 그동안 경기도지사들은 경기도를 대권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이용했다”며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정은 뒷전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새처럼 날아오거나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도 당선될 수 있다는 일부 중앙 정치인들의 오만불손함을 경기도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함 전 의원은 경기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경기도 토박이 출신으로, 고양과 시흥에서 도의원과 도의회 당 대표의원을 맡았고 경기도에서 두 번의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선 후보 시절에는 윤 당선인 곁에서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동행본부 본부장 겸 경기도 공동총괄선거 대책위원장을 맡았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