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관열 경기도의회 의원이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도의회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사퇴했다.
박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광주시의 중첩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책 대안과 뚝심 있는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경기도의회에서 들어와 도민과 시민의 작은 소망들을 하나씩 실천했다"며 "이제 저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여정을 시작할것"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을 포함한 현직 도의원 중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인원은 30명 안팎으로, 대부분 의원들이 오는 23일 회기 이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장 출마를 예고한 장현국 도의회 의장은 오는 24일 수원시장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장 의장 외에도 안혜영 의원과 이필근 의원이 수원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산시장 선거의 경우 송한준‧천영미‧장동일‧김현삼‧원미정 등 5명의 도의원이 출마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이 밖에도 부천시장은 김명원 의원이, 과천시장은 배수문 의원이, 오산시장은 송영만 의원과 조재훈 의원이, 평택시장은 오명근 의원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북부에서는 고양특례시장에 민경선 의원이, 의정부시장은 김원기‧권재형 의원이, 남양주시장은 문경희 의원이, 양주시장은 백재만 의원, 동두천시장은 김동철 의원이, 가평‧연천군수는 각각 김경호‧유상호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규창 도의원이 여주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현역 도의원 29명이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고, 이 가운데 8명이 기초단체장에 당선되면서 역대 가장 많은 당선인 기록을 세웠다.
박승원(광명시장)·윤화섭(안산시장)·이재준(고양시장)·김상돈(의왕시)·안승남(구리시장)·임병택(시흥시장)·최종환(파주시장) 등 민주당 소속 7명과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 김광철 연천군수 등이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