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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시작…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5일간 정시모집 원서접수 진행
가·나·다군 3곳 지원 가능…수시 합격생은 정시 지원 불가해
입시업계, “교차지원, 수시 이월 인원 등 변수에 주목해야”
전년도·실시간 경쟁률 확인도 필요…마감 직전엔 주의

 

29일부터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수시보다 더 신중하게 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28일 입시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4년제 대학의 경우 가·나·다 3개 지원군에 한 대학씩 3개 대학을 선택해 접수할 수 있으나 모집군이 같은 대학, 모집단위는 복수 지원할 수 없다.

 

그러나 중앙대처럼 모집 단위 별로 가·나·다군에서 모두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우에는 같은 대학, 모집단위라도 3장의 원서를 중복해서 쓸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대학마다 접수 기간과 마감시간이 다른 경우가 있어 원하는 대학의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예컨대 같은 31일까지지만 연세대는 오후 5시, 서울대는 오후 6시에 접수 마감한다.

경기대·고려대·동국대·성균관대·숙명여대·아주대는 내년 1월 2일 오후 5시까지, 건국대·경희대·서강대·서울시립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서울)·홍익대는 같은날 오후 6시까지다.

 

수시 합격자들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수시 충원 합격자도 마찬가지다. 다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육∙해∙공군사관학교, 경찰대학 등 특수목적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정시에서 타 대학 지원이 가능하다.

 

입시업계들은 올해 정시에서도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인한 선택과목 간 점수 차, 교차지원, 수시 이월 인원 등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대학들은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을 사실상 허용하는 변환표준점수를 내놓아 이과생이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다.

 

실제 종로학원이 수시 합격자 발표 이후 이과 수험생 98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53.8%가 문과 교차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더해 28일 중 각 대학 누리집에 공개되는 수시 이월 인원을 포함한 정시 최종 선발인원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시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전년도·실시간 경쟁률 추이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년도 경쟁률에 따라 수험생들의 지원 심리도 달라지기 때문에 올해 경쟁률 추세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시간 경쟁률의 경우 매년 많은 수험생이 마감 직전까지 경쟁률 추이를 살피다 막판에 원서를 접수하는데 ‘마감 직전 경쟁률’을 최종 경쟁률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대학이 발표하는 마감 직전 경쟁률은 실제 마감 직전이 아닌 마감 당일 오전이나 마감 2~3시간 전 경쟁률일 수 있고,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는 마감 직전 지원자가 대거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전반적인 경쟁률 추이를 파악하며 원서 접수를 하는 등 지원 전략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마감 시간을 놓치거나 마감을 앞두고 서버 오류 등 문제가 발생해 지원을 못 하는 경우가 더러 발생한다”며 “수험생들은 이러한 돌발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마감 시간 전 원서접수를 끝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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