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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 남일부 사브르 1위 노재권 “1등 할 줄 알았죠”

군대 전역과 동시에 2개월간 대회 준비
풋 워크, 손 기술 등 중점 훈련한 결과

 

“군대도 전역한 지 얼마 안 됐고 3년 만에 나온 대회인데, 이렇게 우승하니 열심히 연습한 걸 보상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 남자 일반부 사브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타펜싱아카데미 소속 노재권은 군대를 전역한지 이제 두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군 공백기로 인한 불안감은 주변의 격려로 지울 수 있었다.

 

노재권은 “펜싱클럽 안에서, 실력 있다고 많이들 이야기 해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던 노재권은 자신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풋워크와 손 기술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그는 “공격하는 부분에 있어서 상대를 보고 늦게 (공격에)들어가는 때가 많았는데, 풋워크와 손기술을 유연하게 쓸 수 있도록 기술 연습을 했다”면서 “특히, 이번 시합 때 훈련했던 부분들이 잘 발휘돼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왠지 감도 좋았고, 처음에 워밍업할 때 몸도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며 “1등 할 것 같았다”고 웃어보였다.

 

그는 “결승 상대와 팔길이는 물론 키도 차이나 ‘빠른 발’로 승부수를 띄웠는데, 그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노재권은 “펜싱은 정말 매력있는 스포츠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브르는 서로 간을 보거나 망설이지 않고, 계속해서 맞받아치고 경기를 이어나간다. 그런 부분이 남자답고 강인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펜싱을 더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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