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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연 경기도 아동돌봄광역지원단장, “도내 모든 아동들이 누구나 동일한 돌봄서비스 혜택받길”

경기도 아동돌봄광역지원단,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이끄는 컨트롤타워
대도시, 농촌, 도농복합, 산업단지형 등 지역 특성 반영된 센터 운영
아동 가치관 형성 시기인 ‘초등돌봄’이 핵심

 

경기도에는 우리나라 12세 이하 아동의 29.1%가 살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는 만큼, 경기도 아동 관련 정책은 도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4개소를 시범사업으로 운영했으며, 지난 2월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내에 ‘경기도 아동돌봄광역지원단’을 설치했다.

 

도내 10개 시·군 ‘경기도 아동돌봄센터’를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 아동돌봄광역지원단의 허승연 단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허 단장은 종합사회복지, 장애인복지, 노인복지를 비롯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복지시설 현장 등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축적해왔다.

 

그는 “현장에서 만난 초등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맞벌이를 하며 자녀를 돌보는데 있어 상당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갖고 있었다”면서 “자녀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고 머물 수 있는 돌봄시설이 집 가까이에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했다”고 말했다.

 

도 아동돌봄센터는 초등 1~3학년, 이제 막 학령기에 들어선 아이들을 주 돌봄대상자로 한다.

 

허 단장은 “초등 저학년들은 가치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자, 여러 단체 생활과 생활 규칙들을 익히는 때이기에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돌봄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다양한 시·군이 모인 만큼 대도시, 농촌, 도농복합, 산업단지형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아동돌봄센터 운영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가정과 아동돌봄센터가 원거리에 있는 농촌 지역의 경우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도 하고, 도시에 위치한 아동돌봄센터에서는 양육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을 진행해 마을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하기도 한다.

 

 

현재 도내에는 ▲구리 ▲김포 ▲광명 ▲성남 ▲수원 ▲안양 ▲이천 ▲여주 ▲파주 ▲화성 등 총 10개 경기도 아동돌봄센터가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14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동돌봄광역지원단은 향후 이들 아동돌봄센터의 ▲도-광역지원단-시군-아동돌봄센터 단위별 광역협의체 회의 구성 및 운영 ▲사업 안정화를 위한 업무표준화 지원 ▲초등돌봄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컨설팅 및 성과분석,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등 운영지원 등 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동돌봄광역지원단의 최종 목표는 ‘경기도형 아동돌봄체계 구축 및 활성화’이다.

 

허 단장은 “경기도 내 모든 아동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누락됨 없이 누구나 동일하게 돌봄서비스 혜택을 누리며, 아동이 권리주체로서 발달단계에 따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지역사회 아동돌봄 체계가 만들어지면, 지역에 머무는 아동과 양육자에서 시작해 돌봄시설과 양육환경에 이르기까지 선순환의 생태계가 구축되고 활성화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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