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K리그1 수원 삼성, 고질적인 후반 실점…대구와 1-1 무승부

경기종료 1분 앞두고 통한의 동점골 허용
2승 4무 14패, 승점 10점…7G 연속 무승
K리그2 안산, 부천 나란히 부산, 김천에 패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고질적인 뒤심 부족을 드러내며 또다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수원은 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7경기 연속(2무 5패) 승리를 챙기지 못한 수원은 2승 4무 14패, 승점 10점으로 20경기 만에 두 자릿수 승점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최하위(12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3-4-3 전술로 나선 수원은 안병준, 김주찬, 아코스티를 전방에 세웠고 미드필더는 이기제, 고승범, 김보경, 정승원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박대원, 한호강, 고명석으로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수원은 전반 2분 수비진영에서 패스 실책으로 대구 세장야에게 중거리 슈팅까지 내줬으나 골문을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대구와 허리싸움에서 밀려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수원은 전반 19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기제가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을 노렸지만 대구 수비벽에 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왼쪽 어깨 부상을 입은 안병준과 김주찬을 대신해 명준재, 유제호를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수원은 후반 4분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하던 김보경이 왼쪽에서 투입된 고승범의 크로스를 미끄러지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대구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계속해서 대구를 몰아붙인 수원은 후반 9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이기제가 키커로 나섰다. 이어 이기제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상대 키퍼의 펀칭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대구 수비수 조진우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로 향해 행운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드를 잡은 수원은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정승원의 크로스를 명준재가 몸을 날려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발끝에 닿지 않으며 추가골을 올리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36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대구에게 프리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키커로 나선 대구 세징야의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돼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44분 대구 세징야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장성원의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대구의 거센 공격에 시달리던 수원은 수비를 더욱 견고히 하며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했다.

 

한편 K리그2 19라우드에서는 안산 그리너스FC가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1-2로 패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부천FC1995도 김천 상무에 0-3으로 완패해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