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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동계체전] 경기도, 4년 만에 종합우승 도전…205명 파견

아이스하키 미출전 등 다양한 악재 해소되며 우승기 탈환 기회 맞아
금 27·은 15·동 12 획득 목표, 종합점수 3만 3460점으로 종합우승 전망

 

경기도가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 7개 종목에 총 205명(선수 77명, 지도자 및 보호자 12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2020년 제17회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제18회 대회 이후 제19회·제20회 대회에서 서울시에 2년 연속 정상을 내줬다.

 

경기도는 지난해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경기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 선수들간의 내부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며 선수들이 대회 출전을 거부하는 사태를 맞아 약 3000점을 손해 봤다.

 

또 전략종목이었던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 시각장애 부문이 일부 시·도의 미참가로 인해 시범종목으로 운영되면서 약 3000점을 눈 앞에서 잃었고, 컬링 종목에서는 금메달 3개 획득을 예상했으나 단 1개의 금메달도 손에 넣지 못했다.

 

예상치 못했던 악재와 전력분석의 실패로 준우승에 그쳤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악재들이 해소되면서 우승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제21회 대회에서 금 27개, 은 15개, 동메달 12개 등 총 5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점수 3만 3460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회보다 약 1만점이 증가한 수치다.

 

제20회 대회에서 출전을 거부했던 도내 유일의 장애인아이스하키팀 고양아이스워리어스가 이번 대회 입상을 다짐하며 출격한다.

 

선수들은 협회와 갈등이 긴 시간 이어지는 바람에 온전한 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십시일반으로 대관료 등을 모아 꾸준히 실력과 조직력을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3위에 입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정식종목으로 운영되는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 시각장애 부문에서는 지난 해 금메달 4개를 획득했던 여자부 봉현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구력과 힘이 좋다고 평가받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 유력한 4관왕 후보다. 그는 혼자 3000여점을 도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제20회 대회 남자부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던 김민영도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4관왕이 유력하다.

 

지난해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부진했던 컬링 종목에서는 약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대회 컬링에서 휠체어 컬링팀을 중심으로 은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4년 만에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서울시에게 빼앗긴 우승기를 되찾아 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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