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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계체전] 경기도청 ‘5G’, 컬링 여일부 대회 2연패 달성

경기도청, ‘라이벌’ 강릉시청 8-4 완파
남일부 경기컬링연맹 아쉬운 준우승
남자 국대 강원도청과 연장 끝 4-5 패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인 경기도청 ‘5G’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남자 국가대표인 강원도청과 맞붙었던 경기도컬링연맹은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청 ‘5G’는 15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라이벌’ 강원 강릉시청을 8-4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 해 제104회 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한 경기도청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여일부 컬링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이날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마친 뒤 2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3엔드에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강릉시청이 후공을 잡은 4엔드에 1점을 스틸하며 3-1로 달아난 경기도청은 5엔드에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6엔드에 2점을 추가, 5-3 리드를 이어갔다.


7엔드에 1점을 내준 경기도청은 8엔드에 2점을 추가, 7-4로 달아난 뒤 9엔드에 다시 한번 1점을 빼앗아 8-4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도청은 강릉시청이 후공을 잡은 10엔드에 상대가 스톤 2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하운스 안에 3개의 스톤을 집어넣었고 4점 이상이 필요했던 강릉시청 선수들로부터 경기를 포기하는 악수를 받아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일부 결승에서는 경기도컬링연맹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원특별자치도청에 4-5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스킵 김산, 리드 황현준, 세컨 박진웅, 서드 박세원, 후보 김승민으로 팀을 꾸린 경기도컬링연맹은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든 뒤 2엔드에 먼저 1점을 내줬지만 3엔드에 1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엔드와 5엔드에 1점씩 주고받으며 2-2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경기도컬링연맹은 6엔드와 7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끝낸 뒤 8엔드에 2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9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든 경기도컬링연맹은 10엔드에 값진 2점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지만 연장에서 아쉽게 1점을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은 “지난 해 남일부 경기도컬링연맹이 1회전에 서울시청을 만나 탈락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올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일부 경기도청이 예상대로 2연패를 달성해 종목우승 6연패를 향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남은 초중고등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종목우승 6연패와 함께 경기도의 종합우승 21연패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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