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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4연패

하한솔·오상욱·박상원·구본길 팀이뤄 이란에 45-26 완승
한국, 여자 에뼤 단체 결승서 중국에 42-41 신승…4연패

 

하한솔(성남시청)이 속한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2024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하한솔,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로 구성된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을 45-26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019년부터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4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5-31로 꺾은 뒤 4강에서 홍콩을 45-37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이란을 만난 한국은 1릴레이에서 박상원이 상대 라바리 모하메드에게 4-5로 뒤졌지만 오상욱이 바헤르 아라스바란 파자드를 상대로 10-8로 역전에 성공했다.


3릴레이에서 구본길이 파크다만 알리를 맞아 15-12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4릴레이에서 박상원이 바헤르 아라스바란 파자드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5점을 뽑아 20-1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국은 여유있게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손쉽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최인정(충남 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팀을 이룬 한국이 4연패를 달성했다.


8강에서 대만을 45-34로 꺾은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45-26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중국을 만난 한국은 초반 중국에 끌려갔지만 10-13으로 뒤진 4릴레이에서 강영미가 순 위웬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쳐 15-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30-33으로 뒤진 마지막 9릴레이에서 송세라가 유시한을 맞아 8점을 내주는 사이 12점을 뽑아내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까지 개인전에서 우승한 오상욱, 홍세나(안산시청) 등의 성과를 합쳐 금 4개, 은 1개, 동메달 3개로 일본(금 2은 2동 4)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여자 플러레 단체전과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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