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리 과천시의원은 지난 26일 제290회 과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과천시 시내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노선 개편과 배차간격 단축을 핵심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시내버스 운영에 대한 시민 체감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3월 24일~25일 2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총 123명이 참여한 조사 결과 ▲ 응답자의 57%가 시내버스 서비스에 ‘불만족’ 이상을 표시했고 ▲ ‘배차간격’과 ‘노선의 편리성’에 대한 불만족 비율은 각각 72%, 70%에 달했으며 ▲ 시내버스 개선 과제로는 78%가 ‘노선 개편’과 ‘배차간격 단축’을 꼽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노선 개편과 배차간격 단축이 별개의 과제가 아니라 연결된 문제“라며 “비효율적이고 지나치게 긴 노선을 수요 중심으로 조정하면 자연스럽게 배차시간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가 향상되면 이용자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버스회사 재정 개선 및 시 보조금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주리 의원은 “앞으로 과천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일시적인 땜질식 조정이 아니라, 시민 수요와 데이터를 반영한 근본적 개편 방향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