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점포경용주택지 가구수 상향 및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인천시의회 신성영 의원(국·중구2)은 27일 영종점포겸용가구수 증가 비전추진위원회 위원 8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영종지역 점포겸용주택 필지는 분양 이후 건축되지 않은 미개발 용지들이 다수 방치되고 있다.

이에 의회 차원의 조례 개정 및 실무부서 협의를 통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원회는 간담회에 앞서 주민 8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신 의원에게 전달하고, 판교나 동탄 등 타 지역의 경우 점포겸용주택의 가구 수가 3가구에서 5가구로 상향한 선례가 있는 만큼 영종 역시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주택지는 가구수가 3가구로 제한돼 있지만,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가구 상향 및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해 달라”며 “주거환경 및 점포 운영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에 신 의원은 “가구 수가 3가구로 제한되면 면적대비 주거 공간이 넓어져 신혼부부나 청년층이 임차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 및 신혼부부 주택공급 정책에도 맞지 않다”고 동감했다.

이어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은 주거환경과 학군, 상권 및 여건 등이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단독·점포경묭주택지는 분양 후 개발이 지연되고, 관리가 미흡해 문제가 많다”며 “토지 소유주와 앞으로 관련 제도 개선과 대책 마련을 위해 소관 부서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