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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옥 경기도의원, 평택호 녹조·수질 문제 대책 촉구

서 의원 “올여름 폭염, 녹조 심각…지역 주민들 불안 고조”
“평택호 등 수질 악화…도민 건강권·생존권 위해 해결해야”

 

서현옥(민주·평택3) 의원은 8일 경기도 내 저수지 수질 악화와 평택호 녹조 대응을 위한 광역 차원의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택호 수질 악화 문제는 단순한 물리적·생태적 현상을 넘어 도민의 건강권과 생존권, 그리고 미래세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저수량 1억 톤 이상의 대규모 저수지인 평택호는 대형 저수지 중 최초로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됐으나 여전히 농업용수 기준인 수질 4등급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올여름 지속된 폭염으로 심각한 녹조 현상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크게 고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더 큰 위협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유해 물질이 검출된 것”이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 후보군으로 지정해 이미 그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녹조 해결 방안으로  ▲녹조 비상사태 선포 및 긴급 대응 체계 가동 ▲녹조 조기경보 및 감시체계 고도화 ▲ 유입 오염원 차단과 지역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서 의원은 “도가 과감히 대응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주민 건강과 생태계 파괴에 그치지 않고 미래세대까지 감당해야 할 막대한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평택호를 비롯한 도내 저수지의 수질 개선은 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도 수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주요 저수지 10곳 중 대부분이 부영양·과영양 상태에 있고 그로 인해 녹조 발생의 빈번화·식수원 오염·수생태계 파괴 위험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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