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기독교계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가평중앙교회 김남신 담임목사가 지난 2025년 12월 4일 제9대 가평군 기독교 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 총회장에 공식 취임하며 인구 감소와 이단 난립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연합과 부흥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남신 목사는 2019년 12월2일 가평지역 최초의 교회인 가평중앙교회에 부임했다. 부임 직후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았으나 오히려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 부임 당시 대비 교세가 2.5배 증가하는 놀라운 결과를 냈다.
앞서 김 목사는 경기도 양주시에서 26년간 개척 목회를 하면서 자신의 집을 정리해 교회를 건축하는 등 헌신적인 사역을 펼쳤으며 양주지방 감리사 역할까지 훌륭하게 감당하며 성실한 지도력을 입중한 바 있다.
특히 김 목사는 NGO단체를 통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기아대책 구리·가평 이사회 이사,월드비전 가평지회 부지회장, 굿네이버스 가평지부 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후원하고 있다.
또한 김남신 목사는 지역사회와 총연합회 활동 외에도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감리회 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회 및 감리회 본부에소 장정유권해석위원장과 본부 행정재판 위원 등의 중책을 수행하며 교단 내 주요 행정 및 법리 분야에서도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김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가평중앙교회는 1905년 4월 15일 설립된 가평지역의 첫 교회로서, 120년이 넘는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가평중앙교회는 감리교회의 정신에 따라 개인 구원 뿐만 아니라 사회구원의 사명을 실천해 온 상징적인 곳이다.
교회는 일찍이 지역 여성 교육을 위한 정희여학교(1910년~1934년), 병설 가평유치원(1932년~1945년), 그리고 가평 최초의 중등교육기관인 가평중학원(1948년~1950년) 등을 설립해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김 목사는 이러한 교회의 역사적 헌신을 계승하여 목회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가평중앙교회는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다음 세대와 지역 선교에 더욱 앞장서고자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새로운 성전 건축을 준비 중이다.
김남신 목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직 기도로 연합하고 말씀으로 굳건히 서는 것이 가평지역선교이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김 총회장은 지역교회의 화합과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회의 연합과 화합을 위한 친목도모 강화및 문화활동(음악제및 체육대회 등) 강화 ▲교회와 목회자의 리더십을 위한 세미나를 통한 역량강화 ▲교회와 군 행정 간의 공백을 없애고 함께 발전을 위한 교행협의회 구성및 정례회의 마련 ▲다음 세대 연합 프로그램 개발및 지원을 통한 미래사역 확충 ▲지역 복음화 전략 포럼 개최를 통한 효율적인 선교방안 모색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총연합회 출범후 첫 공식 행사로 산하조직인 조찬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12월 9일 오후 7시 가평장로교회에서 '가평기독인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지역교회의 연합과 화합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김남신 총회장은 "가평지역 교회가 개인 구원을 넘어 지역사회 복음화와 희망을 전하는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신앙을 통한 삶의 실천이야말로 이 시대 목회자의 존재 이유임을 강조한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