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제18회 정기 특별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경주마'를 오는 5월 30일(금) 오전 10시에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뚝섬 경마장 시절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 경마의 역사를 이끈 스타 경주마 10두의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자리이다. 뚝섬 시절 15연승 신화를 쓴 ‘포경선’, 과천으로의 경마장 이전으로 악벽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차돌’, 그랑프리 2연패 후 적수가 없어 은퇴한 회색 암말 ‘가속도’, 어마어마한 부담중량을 이겨낸 ‘대견’, 43승이라는 최다승 기록 보유자 ‘신세대’, 국산마 최초 그랑프리 제패로 국민 사기를 높인 ‘새강자’ 등 시대별 대표 스타 경주마들이 포함되어 있다. 2000년대 이후의 명마들도 전시에 함께한다. 한국 경마 역사상 최다인 17연승을 기록한 ‘미스터파크’, 그랑프리 2연패의 ‘동반의강자’, 대통령배 4연패와 두바이 원정의 신화를 쓴 ‘트리플나인’ 등이 전시돼 젊은 팬들의 향수도 자극할 예정이다. 화려한 전적만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다. 101전 101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차밍걸’ 역시 전시에 이름을 올렸다.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최다 출전이라는 성실함으로 ‘꼴찌말’이라는
가천대학교 전기공학과 김원호 교수 연구팀이 저가 자석으로 고성능을 구현한 전동기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김 교수팀은 26일, 전동기 전문 기업 ㈜영상(대표 조영길)과 ‘페라이트 기반 스포크타입 전동기’ 및 ‘PCB 고정자 전동기’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료는 총 1억원 규모다. 협약식은 가천관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기술은 네오디뮴 같은 고가 희토류 자석을 대체할 수 있는 구조로, 저렴한 페라이트 자석으로도 강력한 자속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전자회로기판(PCB)을 고정자로 활용해 전동기의 소형화와 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했다. 해당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P 스타 과학자’에 김 교수가 선정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독자 성과로, 1kW 이하 소형 전동기에 최적화돼 있다. 기술을 이전받은 ㈜영상은 이를 바탕으로 산업용 고효율 전동기 제품군을 확보하고, 소형가전과 전동장비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천대 산학협력단은 한국연구재단 BRIDGE 3.0 사업을 통해 이번 기술의 제품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산학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 확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성남시가 재난 상황에서 어린이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안전체험캠프’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1~2학년생이며, 시는 72개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체험형 실습’으로 진행된다.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교통안전 수칙, 심폐소생술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다.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체험 기자재를 활용하고, 강당이나 실내체육관에서 수업을 운영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2천 명의 초등 저학년 학생이 실질적인 안전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1개 학교, 1만 2383명의 어린이가 교육에 참여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반복 체험을 통해 몸에 익히는 안전 교육은 평생의 자산”이라며 “놀이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재난에 대한 두려움보다 대처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체험캠프는 5월부터 11월까지 학교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매년 교육 대상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문화원 지승공예반이 ‘제25회 대한민국 한지대전’에서 은상, 특선, 초대작가를 동시에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전통과 현대 한지공예의 저변을 넓히고 작가 발굴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원주시가 후원하고 (사)한지문화재단이 주관했다. 이번 달 2일부터 4일까지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한지 작품이 출품됐으며, 총 74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는 작가, 교수, 분야 전문가 등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 공정성을 높였다. 성남문화원 지승공예반은 경록지승보존연구회 소속으로, 홍연화 공예명장의 제자들이 활동 중이다. 이 중 장미 수강생은 ‘표주박’ 작품으로 은상을, 최민선 수강생은 ‘주루막’으로 특선을, 이순애 수강생은 ‘등잔대’로 초대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술 재현을 넘어, 전통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창의성과 조형미가 높이 평가된 결과다. 특히 초대작가 선정은 작가로서의 공식 등단을 의미하는 성과로, 지역 공예인의 성장과 위상을 동시에 증명했다. 시상식은 지난 22일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열렸으며, 홍연화 문화학교 교장을 비롯한 성남문화원 관계자와 문화가족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의 노력을 함께 기렸다
평택소방서는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지역 의료공백 대응 및 응급의료 협력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협의체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평택소방서와 평택보건소, 안중보건지소, 평택시의사협회, 의료기관(굿모닝병원·평택성모병원·박애병원·성심중앙병원·평택우리병원·연세다움병원·성세아이들병원·강남재준성형외과) 8곳으로 구성된 응급의료협의체는 지난 29일 모여 응급상황 대비 효율적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 주요 내용은 ▲응급환자 발생시 환자수용 ▲중증응급환자 이송지연 발생시 초기 1차 처치 방안 ▲전문(강소)병원 활용 경증환자 치료(이송)방안 ▲119구급스마트 시스템 운영 활성화 등 실질적인 의료현장 대응체계 및 응급의료협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김진학 평택소방서 서장은 “협의체를 통해 각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이송 및 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응급의료 협력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파주시가 오는 6월 1일부터 ‘지산고 앞 거주자우선주차장’ 운영을 시작한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은 주거지역 내 이면도로에 주차구획을 설정해 인근 거주자 및 상근자에게 배정함으로써 안정적인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이면도로 주차질서 확립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하는 주차장이다. 이번 ‘지산고 앞 거주자우선주차장’은 가람상가단지 내 가람로21번길에 조성됐으며, 주차 면수는 총 28면이다. 시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주차장 이용 희망 신청을 받았으며, 배점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배정을 완료했다. 주차면을 배정받은 주민들은 월 2~3만 원을 납부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6개월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처음으로 운영하는 만큼 운영상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보완해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영옥 주차관리과장은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주차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거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양주 삼상초등학교는 29일 교외선 일영역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철도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코레일네트웍스 교육담당 직원들이 직접 학교에 방문해 재개한 교외선 일영역과 인접한 삼상초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계획되었다. 교외선 일영역은 BTS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진 장소로 삼상초등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열차는 하루 8회에서 200회로 증편되어 활발히 운영 중이며, 21년 만에 재개된 열차 운행으로 학생들에게는 철도 환경이 낯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학교와 코레일 측은 협력하여 맞춤형 철도 안전교육을 기획하게 되었다. 학생들의 철도 안전을 위하여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내용으로 저·중·고 학년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교육은 철도 건널목에서 지켜야 할 약속, 철도이용 방법, 건널목 이용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안내와 퀴즈로 구성되었다. 특히 학생들은 일영역과 철도 미니박물관을 관람, 철도 건널목을 건너는 실습으로 학생들은 철도 이용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익혔다. 강경희 삼상초 교장은 “학교 인근에 철도역 운행이 시작되어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되었는데, 철도청에서 이와 같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것에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맞아 경기도 내 RCY 단원 8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인도주의 정신을 되새기고, 단체 소속에 대한 자긍심을 다지는 의미 있는 선서식을 가졌다. 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이재정)는 지난달 31일 용인 에버랜드 극장동 일대에서 ‘2025년 경기 RCY 합동입단선서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RCY(Red Cross Youth) 단원들에게 인도주의 정신과 단체 소속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및 대학 소속 RCY 단원과 지도교사 등 800여 명이 참여해 ‘RCY! 새로운 120년을 향해 날아오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합동입단선서식 ▲RCY 백일장 ▲게릴라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RCY 백일장과 미션 활동은 청소년들이 적십자의 가치와 역할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실천하는 자리를 마련해 단원들 사이의 유대감과 참여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번 선서식은 청소년들이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을 몸소 체험하며 미래 사회를 이끄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짐하는
이번 주 분양시장에 전국적으로 900가구 가까운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오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체 시장 분위기는 다소 차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알짜 단지들이 청약에 나서 주목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885가구(일반 분양 88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주요 단지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대성베르힐', '디아테온'과 전남 광양시 '더샵광양레이크센텀' 등이다.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43번지 일원에 '고덕강일대성베르힐'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613가구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망 접근성도 우수하다. 하남시와 인접해 쇼핑몰, 도서관 등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강명초·강명중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단지 바로 앞에는 2029년 3월 개교 예정인 강솔초 강현캠퍼스(가칭)도 들어설 예정이다. 벌말근린공원, 능골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 공간도 갖춰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마트24가 대학생들과 함께한 상품 체험·기획 프로그램 ‘편슐랭스타’ 2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수료식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3개월간 현업 MD와의 협업 및 상품 기획 미션 등을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1일 이마트24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대학생 MD서포터즈 ‘편슐랭스타(이하 편스타)’ 2기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편스타 2기는 총 24명의 대학생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6인 1조로 구성돼 3개월 동안 다양한 이마트24 상품을 체험하고 평가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사내 신상품 평가단으로서 직접 신제품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고, MD로부터 멘토링을 받으며 상품 기획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이마트24 FF(Fresh Food) 전용 공장을 찾아 김밥, 도시락, 삼각김밥 등 편의점 대표 먹거리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해단식에서는 모든 참여자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성실성·창의성·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1팀, 우수 1팀에 상장과 시상금이 전달됐다. 또, 활동 기간 동안 열정과 기획력 등을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낸 대학생 3명에게도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