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역 내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포천시민이 운영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6월부터 ‘기업 대표 주소 이전 활성화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기업 현장 간담회 등 소통 과정에서 기업 대표와 임직원의 포천시 주민등록 비율이 저조하게 나타난 것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먼저 기업 대표의 주소지를 포천시로 이전하도록 장려하고, 이에 따른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원활한 기업 운영을 돕는다. 이후 임직원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지역 정착과 고용 창출, 나아가 민생경제 회복까지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포천시 읍면동 기업인협의회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등 9개 관계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오는 2026년부터는 각종 기업 지원 시책을 추진할 때 기업 대표의 포천시 주민등록 여부를 가점(인센티브) 항목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에 기반을 둔 기업이 많지만, 실제 포천에 거주하며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라며, “주소 이전 활성화 정책을 통해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와 고용을 살리는 실질적 정책 효과를 거두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광명시는 새빛근린공원(100m), 소하근린공원(100m), 한내근린공원(200m) 등 3곳에 총 400m 규모의 맨발 걷기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과의 대화’와 ‘시장에게 바란다’ 등 소통 창구에서 제안된 시민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시는 이달부터 사업비 총 2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오는 8월 개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맨발 걷기는 황토나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심신의 이완과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으로, 최근 명상과 자연 치유에 관심 있는 시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추가 조성하는 산책로는 기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새빛근린공원은 기존 보행매트를 걷어내고 순환형 맨발 걷기 산책로로 재조성하며, 소하근린공원은 사용하지 않던 지압보도를 철거한 뒤 흙을 새롭게 깔아 걷기 좋은 흙길로 정비한다. 한내근린공원은 기존 제방 산책로 일부를 정비해 맨발 걷기와 일반 산책이 함께 이용 가능한 구조로 개선한다. 또한, 새빛근린공원과 소하근린공원 맨발걷기 산책로 인근에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맨발 걷기 길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현재까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을 둘러싼 보험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펫보험 활성화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지만, 추진 과정에서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해 당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반려동물 양육비 절감을 위해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와 인프라 개선을 통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와 더불어 동물병원 진료와 관련한 '표준수가제'를 도입해 진료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해당 내용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공약이기도 했다. 표준수가제는 동일한 진료 행위에 대해 일정한 기준 가격(수가)을 정하고, 이를 모든 병원이 적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건강보험에 적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반려동물 진료비는 병원마다 방식과 기준이 다르고, 가격이 자율적으로 설정돼 같은 치료라도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동물병원 초진 진찰비는 5kg 반려견·반려묘 기준 1000원에서 6만 5000원, 재진 진찰비는 1000원에서 4만 2000원에 이르는 등 큰 차이를 보였다 반려동물 진료에 표준수가제가 도입될
하남시가 청년과 시정을 연결하는 ‘정책 크리에이터’ 실험에 최근 ‘청년명예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을 수료한 16명의 청년을 공식 위촉했다. 이번 사업은 하남시 청년명예시장과 정책특보단이 구성한 청년기획팀 ‘청년메이트’의 주민참여예산 제안으로 탄생했다. 핵심은 청년 스스로가 정책을 기획하고, 해석하고, 영상으로 이야기하는 미디어 시민참여 모델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청년정책 홍보활동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영상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청년 20명을 모집해, 3월~5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이 포함됐으며, 수료 요건을 충족한 16명이 최종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시 주요 정책 현장과 행사에 직접 참여해 콘텐츠를 제작한다. 카드뉴스, 숏폼 영상, 정책 브이로그 등 SNS 친화형 포맷으로 정책을 청년의 눈높이에서 해석하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청년이 직접 정책 홍보의 주체로 나서게 된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들의 활동이 청년정책에 대한 시민 관심과 참여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으로 제작된 콘
시흥시는 경기자동차과학고와 컨소시엄을 통해 공모한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래자동차’ 분야 인재 양성의 거점학교로 이름을 올렸고, 향후 5년간 최대 45억 원의 국고 지원과 함께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 부여, 산학연계 강화, 후학습 기반 구축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ㆍ교육청ㆍ기업ㆍ특성화고가 협력해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ㆍ취업ㆍ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교육부 정책 사업이다. 올해 공모를 통해 10개교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최종 선정됐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시흥시와의 협약을 포함해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래자동차(전기차ㆍ자율주행차ㆍ자동차 튜닝) 핵심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에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 선취업 후학습(P-TECH), 독일식 일학습병행(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고졸 전문인력의 지역 정착과 지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임식 경기자동차과학고 교
광명시의회가 5일 제294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며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오는 19일까지 15일간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및 일반안 등 다양한 안건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에서 발의된 조례안 중 의원 발의 조례 및 규칙은 총 23건이다. 또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는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2024회계연도 예비비지출 및 결산 승인안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며, 사업 진행의 적정성과 예산 운용 실태를 면밀히 살핀다. 아울러 정례회 마지막 날인 19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심사한 안건들을 최종 의결하고 마무리하게 된다. 이지석 의장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다루는 중요한 회기"이라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이번 정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지난달 말 이재명 대통령은 최종 공약집을 통해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3대 특검(내란·김건희 여사·해상병) 가동을 앞둔 가운데 새 정부 검찰개혁의 속도와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공약의 핵심은 '수사·기소권 분리'다. 국가형벌권의 핵심인 수사권과 기소권이 한 기관에 집중되지 않도록 수사권은 경찰에, 기소권은 검찰에 분산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1년 1월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를 전체 범죄에서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로 1차 축소하고 2022년 9월 2대 범죄(부패·경제)로 2차 축소한 바 있다.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는 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과 수사 준칙 개정으로 일부 수사권이 복원됐는데 이 대통령은 시행령 폐지에 나서는 등 미완의 검수완박을 완성하기 위한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검찰청은 기소와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기소청', '공소청'으로 사실상 권한과 위상이 축소되고 '한국형 FBI'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같은 새로운 수사기관이 신설될 수도 있다. 이같은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고 조롱한 맛집 유튜버 잡식공룡이 사과했지만 비판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결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삭제했다. 지난 5일 공룡 탈을 쓰고 전국 맛집을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를 게시해 온 잡식공룡은 자신의 SNS에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전남 특정 지역의 대선 투표 결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율이 89.04%를 기록한 것을 두고 '나라 진짜 나눠야지. 같이 살 필요가 없어. 여행이나 비자 받고 가면될 듯'이라는 게시물을 재차 공유했다. 잡식공룡은 한 네티즌이 '전라도 왜 비하하셨나요'라고 묻자 "긁혔나 보네?"라며 댓글을 달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잡식공룡은 "제가 올린 게시물에 지역 비하 표현,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다"며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사과문과 함께 5·18 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후원한 사진을 올리며 "기부한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분명히 명심하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서민 음식 중 하나로 꼽히던 라면의 가격이 인상되면서 소비자 밥상 물가는 물론, 외식 물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부분의 가격 인상은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정 공백기인 올해 초부터 이뤄졌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오뚜기, 팔도 등이 라면 가격을 차례로 인상했다. 농심은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농심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을 올렸다. 라면 제품 중 가격이 2000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신라면 대컵은 1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800원이다. 농심이 가격을 올리자 오뚜기, 팔도도 이에 합세했다. 오뚜기는 참깨라면 대컵, 스낵면 대컵이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랐다. 진짬뽕 대컵, 열튀김우동 대컵, 열치즈라면 대컵, 열광라볶이, 짜슐랭 대컵, 마슐랭 마라탕은 가격이 2000원이다. 이외에도 마슐랭 마라샹궈는 2300원이고, 빅컵누
동두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지난 4일 2025년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우수기관 부문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도내 32개소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노력, 사례관리를 위한 전략, 사업 운영 연계 협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우수 청소년 부문에서는 김사랑 청소년이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하며 두 번째 쾌거를 이뤘다. 동두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이번 우수 기관 및 우수 청소년 수상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연계와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센터 관계자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설립된 지 10년째 되는 뜻깊은 해에, 모범적인 기관으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학교 밖 청소년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상담, 검정고시 및 대학 진학 지원, 자격증 취득, 직업 체험, 건강검진, 문화 활동, 생활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