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주시의 한 김밥집에서 식사를 한 뒤 식중독 증상을 보인 일부 환자의 검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파주시에 따르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지난 19∼22일 파주시 동패동의 한 김밥집의 음식을 섭취한 33명의 검체와 김밥집 재료 등을 분석한 결과, 15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최근 밝혔다. 나머지 18명은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김밥 재료 등 9종에서도 식중독균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중독 원인에 대해서는 시보건소가 역학조사와 함께 분석 작업 등을 거쳐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5일 고양시의 한 김밥집 고객 중에서도 식중독 증상을 보이던 일부 환자의 검체에서 살모넬라균과 장병원성대장균이 검출됐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 사이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김밥전문점 2개 지점에서도 김밥을 먹고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던 18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31일 오후 1시 44분쯤 평택시 칠괴동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인원 110여 명을 투입, 화재 발생 1시간 10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는 잔불 정리 중이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는 작업자 등 13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상 2층 연면적 2785㎡ 규모의 공장 건물 대부분과 내부 집기 등이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카트가 전복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1일 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분쯤 광주시 목동의 한 골프장에서 근로자 5명이 타고 가던 카트가 나무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카트에 타고 있던 골프장 잔디관리 일용직 근로자 A(63·여) 씨가 숨지고, B(56·여) 씨가 중상을 입었다. 카트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혐의로 조사하고, 골프장 측을 상대로 카트를 제대로 관리했는지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31일 오후 1시 44분쯤 평택시 칠괴동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40여 대와 인원 9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고양시 북한산에서 60대 등산객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4시쯤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나한봉 정상 인근에서 A(60대·남)씨가 약 40m 높이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헬기로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A씨는 치료를 받던 도중 결국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이 미끄러지면서 A씨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화장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에 처해졌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신정민 판사는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3년간 취업제한 등을 명령하고, 형이 확정되면 신상정보도 관할 기관에 제출하도록 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4시 50분쯤 남양주시의 한 건물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칸막이 위에서 여성을 휴대전화로 몰래 한 차례 동영상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공중화장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피해자에게 심한 수치심을 느끼게 해 사회적 폐해가 심각한 범죄”라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가평군이 관내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달력 일부가 주민들에게 배포된 것으로 알려져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선출직 공무원 등이 기념품, 달력 등 홍보물품을 유권자에게 제공하면 기부행위에 해당된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가평군은 지난해 12월 자라섬 홍보를 위해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탁상용 달력 3300부를 제작, 올해 1월 배포했다. 달력이 배포된 곳은 도내 지자체와 인근 강원도 춘천 등 35개 기관으로 각 기관에 50부씩 총 1750부가 전달됐고, 나머지 1550부는 군 산하기관 등에 배포됐다. 그러나 달력 일부가 관내 일부 시민단체, 체육동아리, 주민 등에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은 선출직 공무원 등은 유권자와 관내 기관, 단체 등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법조계에서는 가평군이 제작한 달력이 일부 주민에게 배포된 것은 기부행위로 볼 수 있는 만큼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무법인 참본 이정도 변호사는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는 기부행위는 특정 선거와 관련해 기부하는 것만 처벌하는 것이 아닌 선거의
경기대학교는 다음 달 7일부터 23일까지 서양화·미술경영학과 전시기획 ‘orbit : 4인의 궤적’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르떼뉴텍(ARTENWTECH) 갤러리(이용범 대표)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신혜경 경기대 미술경영전공 교수가 총괄 기획했으며, 경기대 대학원 서양화 재학생 4명(강도희·김소영·이지원·박혜진)과 미술경영전공 재학생 4명(이민혁·조사현·최효원·한유진)이 참여했다. ‘orbit : 4인의 궤적’은 공존과 공유의 가치가 중요한 현대사회에서 작가와 비평가가 예술이라는 중심축 내에서 공동 작용이나 협업의 힘을 얻기 위해 기획됐다. 4인 4색 전시에서는 성장기의 갈등, 자아에 대한 고찰, 몽환의 탐닉, 삶의 흔적 등 네 작가의 관점을 담은 12점의 회화, 사진, 참여형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경기대 관계자는 “다색의 궤도로 예술계를 공전하는 작가와 비평가들의 협업 서사를 통해 공유와 새로운 잠재계를 창출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신진 작가와 비평가의 활동을 통해 관객들은 예술계의 다양한 활동이 지니는 미적 가치를 인지하고, 전시의 동등한 참여자로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김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0대 할머니를 넘어트리고, 금품을 빼앗은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김포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40대·남)씨를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24분쯤 김포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B(80대·여)씨를 넘어트린 뒤 금팔찌를 빼앗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분석해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6시 20분쯤 이 아파트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검거 당시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이후 자신의 옷 주머니에서 금팔찌가 나오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A씨의 혐의가 ‘강도’에서 ‘강도상해’로 변경될 수도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금팔찌의 시가와 범행 동기, B씨의 부상 정도 등을 확인 중”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혐의를 확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80대 남성이 자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마트 앞 도로에서 A(62·남)씨가 몰고 가던 승용차와 B(81·남)씨가 타고 가던 자전거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도중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B씨는 도로 진행 반대 방향으로 역주행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자 A씨에게 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