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移住)의 역사를 품은 인천에서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열린다. 17일 시와 ㈔인천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에서 세계 27개국 8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영화들은 디아스포라 장편, 디아스포라 단편,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디아스포라의 눈, 시네마 피크닉 등 섹션으로 나뉜다. 2017년부터 디아스포라영화제 작품 선정을 맡고 있는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슬란 페도토프 감독의 ‘어웨이’를 포함한 14편을 추천했다. ‘어웨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전선에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다. 전쟁을 피해 헝가리로 탈출한 사춘기 청소년 안드레이와 알리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매년 이슈를 정해 그 주제를 다룬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 주제가 우크라이나 전쟁인 만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이 프로그래머는 “어웨이는 지난해 암스트레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단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작품성도 바탕이 돼 있다”고 말했다. 마르쿠스 렌츠·밀라 테샤예바의 ‘부차에 봄이 오면’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장편 부분에서는 리아 타지리 ‘기억의 홀씨’, 마리오 마르토네 ‘노스탤지어’, 다미안 코추르 ‘빵
인천 부평경찰서가 지난 16일 3번째 교통안전 릴레이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부평경찰서는 교통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마다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대정초등학교, 산곡남초등학교에 이어 부평남초등학교 앞에서 열렸다. 부평경찰서, 부평녹색어머니연합회, 부평모범운전자회 등 24여 명이 참가해 운전자 대상 스쿨존 법규 준수와 우회전 일시정지 등을 홍보했다. 어린이들에게는 안전 보행 3원칙인 ‘서다·보다·걷다’를 준수할 수 있도록 보행지도 했다. 부평경찰서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와 어린이 모두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의식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범죄뉴스 제목에 지역명 노출 수준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사랑 유(YOU) 포럼이 주최하는 ‘인천의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김상훈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좌장, 구자룡 마케팅 전문업체 밸류바인 대표와 하주용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토론에는 이세웅 인천시 브랜드담당관, 김성훈 올댓송도 대표, 이승우 전 청라미래연합 공동대표, 신민재 연합뉴스 국장, 최태용 경기신문 사회부장이 참여했다. 인천은 강력 사건·사고가 많아 마계인천으로 불리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이런 이미지와 달리 실제 강력범죄 발생 건수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2019년과 2021년 검찰청 통계를 보면 인천은 16개 지자체 중 10만 명당 범죄율은 9위로 상대적으로 범죄율이 낮다. 또 경찰서의 강력범죄 발생 건수와 인구 10만 명당 강력범죄 발생률은 16개 지자체 중 5위다. 하지만 인천 지역의 강력범죄 기사 건수는 3위, 기사 제목 내 인천 노출은 2위다. 강력범죄 기사의 수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고 지역명도 과대 노출되고
박소영 발달장애인 청년 미술 작가가 외할머니, 외삼촌과 모여 3세대 전시 ‘롱 롱 러브(LONG LONG LOVE)’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허름한 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 첫 날에는 축하 연주 등의 공연도 진행된다. ‘롱 롱 러브(LONG LONG LOVE)’는 길게 사랑한다는 뜻이다. 허름한 미술관 벽 옆에는 ‘長愛(장애) 길게 사랑하는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전시 제목도 이곳에서 따왔다. 이번 전시는 나이가 들어도 내면은 훈훈한 열정으로 여전히 가득 찰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하기도 한다. 박 작가(28)는 2020년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예술의 전당, LH 꿈과 동행 단체 전시에도 참여했다. 대표작 ‘멕시코 검은 소’ 등 20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박 작가의 할머니인 정갑순 작가(90)는 2년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치매 초기 증세를 보이자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제11회 대한민국 실버 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받은 ‘젊은 날의 자화상’을 비롯해 10개 작품을 전시한다. 박 작가의 삼촌 이정문 작가(67)는 미술을 전공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서구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현장 등 GS건설의 자체 점검을 국토부가 재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16일 페이스북에 ‘부실공사 건설사의 셀프점검 믿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GS건설이 건설 현장 83개소를 자체 점검할 예정이다. 그러나 설계와 달리 철근을 빼먹으며 부실 공사한 GS건설 점검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국토부가 직접 GS건설의 자체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겠다”고 썼다. 이어 “어떤 건설사건, 국민의 안전을 소홀히 한 경우 시장의 신뢰를 잃는 것은 물론 존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GS건설이 시공하는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 층 슬래브 일부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지하주차장 2개 층의 970㎡ 규모 지붕 구조물이 파손됐다. GS건설은 지하주차장 지붕 층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하는 전단 보강근이 전체 약 700곳 중 30여곳에서 누락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GS건설의 아파트 공사현장 83곳에 대한 자체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주 예
“꾸준한 운동이 우승 비결입니다” 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전국 유니버스티 퍼스트챔피언십 IN 인천’ 비키니 피트니스 오버롤에서 김현서(나사렛대, -168㎝) 선수가 우승했다. 김 선수는 송수빈(나사렛대, -160㎝), 염주은(부산경상대, -163㎝), 오예지(인천대, +168㎝) 선수를 꺾고 최종 우승 트로피를 얻었다. 남자 친구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한 그는 대회에 참여하기 이전에도 꾸준히 헬스 등의 운동을 했다. 친구가 1회 대회에서 같은 부문 오버롤을 차지했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됐다. 대회를 준비하는 5개월 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은 식단을 지키는 것이었다. 디저트를 좋아하지만 한 번도 먹지 않았다. 먹고 싶은 음식도 먹지 않고, 다이어트를 하면 잘 못 자는 탓에 잠을 설치는 날도 많았지만 주변의 응원 덕에 버틸 수 있었다. 받은 장학금도 고마운 분들에게 베푸는 데 쓸 계획이다. 김 선수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 그분들이 없었으면 완주하지 못했을 것 같다”며 “응원을 원동력 삼아 다른 대회에도 많이 나가 경력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부평구 부개1동 주민자치회가 오는 20일 부개1동 철로변에서 동네방네 철길 장미 축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철길장미축제는 지역 내 철길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장미를 심고 음악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부개1동만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철길장미와 자원순환’이라는 주제로 마을 사생대회와 철길 사진대회 등이 열린다. 타투 체험, 오케스트라·금관5중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사생대회는 부평구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진대회는 부평구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생대회와 사진대회 출품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부평구청장상과 인천교육감상 등을 수상하게 된다. 김경태 부개1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시작한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체급에서 1등이 되는 것이 목표다” 1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2회 팔씨름 챔피언십 팔로워에서 대학부 왼팔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김세현 선수(부산가톨릭대·1)의 포부다. 김 선수는 왕중왕전에서 강민재 선수(배재대·4)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팔씨름 대회에서 1등을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팔씨름에 두각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팔씨름을 시작한 것은 중학교부터다. 초등학교 때에 비해 강한 친구들이 많았고, 이 친구들을 이기고 싶어 무작정 헬스장에 등록했다. 유튜브 등을 통해 관련 지식을 공부하고 꾸준히 대회에 참여하며 실력을 쌓았다. 김 선수는 오른팔이 주력이지만 이번 대회에 왼팔로 출전했다. 훈련 중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왼팔 경기 경험이 많지 않아 긴장했음에도 무사히 우승까지 달성했다. 그의 첫 번째 목표는 체급에서 1등이 되는 것이다. 현승민 선수와 대결해 승리하는 것도 꼭 이루고 싶은 목표다. 그는 “오른팔 복귀를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현재 열심히 재활하고 있고 조만간 복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한국프로대회 통합 랭킹 1위 되는 날까지 노력할 것” 1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2회 팔씨름 챔피언십 팔로워에서 대학부 오른팔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김민준 선수(강릉영동대·2)의 포부다. 김 선수는 왕중왕전에서 강민재 선수(배재대·4)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팔씨름’으로는 춘천에서 견줄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중학교 1학년 당시 반 친구들을 이기고 싶은 마음에 계속해서 팔씨름을 겨뤘고, 반 1등을 차지했다. 반 1등에 그치지 않았다. 학교 전체에서도, 춘천에서도 1등을 했다. 자신의 실력을 믿었던 그는 전국 진출까지 꿈꾸게 됐고, 전국 대회에 참여해 여러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프로대회에서 통합 랭킹 1위를 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다만 팔로 하는 경기인 탓에 손목이 좋지 않은데 항상 부상에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선수는 “멀리서 왔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까 봐 긴장도 많이 하고 걱정도 했지만 우승까지 하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1위 오세현(동국대 물리반도체과학부 4) 2위 조영우(신성대 소방안전관리과 2) 3위 민영재(동양미래대 바이오융합공학과 2)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