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의 기능이 심의·의결에서 심의로 정비된다. 30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인천시 캠프마켓 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시민참여위원회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해 가결했다. 개정안 내용은 시민참여위의 역할을 심의·의결에서 심의로 수정하는 것이다. 시는 시민참여위원회가 자문기관이며 위원회 의결이 시 의사 결정에 법적 구속력이 없음을 명확히 하기 위해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위 존속 기한을 2024년으로 정하고 위원 수를 35명에서 30명으로 줄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존속 기한은 2024년에서 2026년으로 2년 연장했다. 당초 캠프마켓 마스터플랜 용역이 마무리되는 2024년까지 시민참여위원회를 지속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이 마련된 후에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시민참여위원으로 갈등관리 전문가를 포함한다는 조항도 빠졌다. 이번 상임위에서 심사한 조례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제6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시 관계자는 “개정안은 시민참여위원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목적이다”며 “조례 개정 이전에 제6기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했다. 개정안에 따라 더 필요한 위원들은 추가 선정할 것이
인천 계양구 정책자문회의에서 작전체육공원 소극장 사업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30일 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정책자문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작전체육공원 소극장 관련 위원회를 개최했다. 현재 구는 윤환 구청장의 지시로 소극장 활용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설계 용역을 중지한 상태다. 사실상 사업 폐지 수순으로 보인다. 정책자문위원들도 대부분 소극장 사업에 우려를 나타냈다. 큰돈을 들이는 것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곳은 클래식 전용 극장으로 조성돼 다른 공연을 소화하기 어렵고 객석 수에 비해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객석은 300개지만 주차 공간은 22면뿐이다. 가장 가까운 전철역인 작전역에서도 걸어서 19분 거리여서 부족한 주차 공간은 두고두고 골치를 썪일 수 있다. 작전체육공원 인근에 숙박 시설이 많아 청소년들에게 부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도 언급됐다. 특히 당초 구는 공사 비용을 188억 원으로 추산했는데, 자재비와 인건비가 올라 300억 원 가까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 돈을 들여 조성했다고 해도 관리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출해야 한다. 투입된 비용만큼 구민들이 이용하지 않으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인천 부평구문화도시센터가 애스컴 리메이크 프로젝트인 ‘부평사운드 재즈시티 부평’ 음반을 발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애스컴(ASCOM)은 해방 이후 1945년부터 1973년까지 부평에 주둔했던 미군 제24 군수지원사령부(Army Service Command)를 뜻한다. 부평구는 과거 미국 음악을 빠르게 접할 수 있었던 곳이었고, 문화도시센터는 애스컴 당대를 기록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리메이크 앨범을 제작하고 있다. 음반에는 부평과 인연이 있는 가수들의 곡을 담았다. 애스컴에서 활동을 시작한 쟈니리의 ‘빛과 그림자’와 인천 토박이 데블스의 ‘그리운 건 너’뿐만 아니라 히식스 ‘당신은 몰라’, 사랑과평화 ‘저 바람’, 현인 ‘신라의 달밤’, 쟈니브라더스 ‘방앗간집 둘째딸’, 패티김 ‘초우’ 등이다. 김주환, 겨울에서 봄, 만동, 골든스윙밴드, 정중화 빅밴드, 찰리정 트리오, 킹스턴루디스카 등이 이 곡들을 재즈로 해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부평 공식 인스타그램(@cultural_city_bp)과 문화도시부평 누리집(www.bpcf.or.kr/cc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상권르네상스 사업이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시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2000만 원을 들여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 사업 참여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당초 용역 기간은 7월 25일까지였다. 사업 계획을 세우려면 적어도 80일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기부 공모 접수 마감일이 7월 7일이었다. 4월 신청 공고가 올라왔을 때도 공지됐던 내용이다. 구는 날짜에 맞춰 신청하기 위해 예정보다 30일 앞당겨 용역을 마무리했다. 필요 서류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공모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사업운영 계획서와 지방비 투자확약서, 시장 추천서 등이 필요했다. 확약서에는 부평구청장과 인천시장 날인을 받아야 했지만 시장 날인은 받지 못했다. 확약서는 중기부가 구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을 때 시와 함께 진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익성 부평구의원(국힘, 부평2·5·6·부개1·일신동)은 “애초 구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한 것이다”며 “준비가 부족하니 사업이 아직도 중심을 못 잡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구는 지난해 공모에서 탈락했다. 다행이 코로나19로 인해
인천 계양구가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 계양문화회관에서 2022 계양구 송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는 교향악단을 비롯해 풍물단,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4개 구립예술단과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정호윤이 참여한다. 풍물단의 앉은반 사물놀이로 시작해 소년소녀합창단과 여성합창단이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Heal the world, 장밋빛 인생 등 가요부터 팝송, 샹송까지 다양한 노래를 공연한다. 구립교향악단은 조아키노 안토니오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 등 2곡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강혜정과 테너 정호윤은 오페라 리골레토 중 ‘사랑은 영혼의 태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당일 선착순 무료 입장이며 자세한 사항은 구 문화체육관광과(032-450-5873)로 문의하면 된다. 윤환 구청장은 “소박하지만 정성을 다해 작은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음악회가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행복한 기억만을 마음에 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기자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가 뜻하지 않은 돈을 쓰게 됐다. 부평구는 도시재생뉴딜 혁신센터 안에 짓는 푸드플랫폼 조성 비용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계획이 어긋나면서다. 28일 부평구에 따르면 2017년 10월 구와 LH는 혁신센터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같은 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되면서 LH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당초 구는 LH가 154억을 들여 혁신센터 지상 1~2층에 들어서는 푸드 플랫폼을 조성하고 30년 후 기부채납 한다고 추정한 채로 사업을 진행했다. 3년 뒤인 2020년 구는 LH에 공식적으로 기부채납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LH는 사업 조건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LH는 임대 주택 사업 외 다른 영역 사업에 참여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후 구는 기부채납이 아니라 전액 구비를 투입해 푸드 플랫폼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 계획을 다시 세우고 다른 사업 예산을 이 사업에 사용하면서 필요한 예산을 마련했다. 우여곡절 끝에 푸드 플랫폼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구가 협약 내용을 면밀히 살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익성 부평구의원(국힘, 부평2·5·6·부개1·일신동)은 “
인천에서 활동하는 손채원 씨가 안무를 맡은 팀 카르나인이 인천국제현대무용제 무대에 오른다. 대한무용협회 인천시지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계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회 인천국제현대무용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무용제는 초청 공연과 경연 공연으로 진행된다. 초청 공연은 카르나인의 ‘콜드 플레이’, 정숙희무용단의 ‘받아들여지는 신체, 두 여자’, 길프로젝트의 ‘Re:Encounter’, 스페인 팀 랄리 아구아데 컴퍼니(Lali Ayguadé Company)의 ‘Gazaki’로 구성됐다. 이 중 콜드플레이는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수 손채원 씨가 안무를 맡았다. 무용수로는 신재호, 박정무, 전영진, 김아연, 임재홍 씨가 출연한다. 콜드 플레이는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뒤엉켜 정리되지 않은 감정과 생각들이 시간이 지나며 비워지는 것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손채원 씨는 “명상을 시작한 이후부터 잡념이 많이 없어졌다. 콜드플레이라는 제목은 차갑고 냉정하게 생각해 집념을 비우고 자신에 대해 더 깊게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경연 공연은 만 40
인천 계양구가 구에서 출생 등록한 신생아들에게 탄생 축하 카드를 전달한다. 계양구는 아기 주민등록증을 탄생 축하 문구가 적힌 액자형 카드에 담아 가족에게 전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아기 주민등록증은 법적 효력은 없지만 사진, 이름, 생년월일 등 아기의 정보를 담고 있어 병원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구는 아기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을 계양구에서 태어난 6개월 이내 아기에서 12개월 이내 아기로 확대했다. 발급 기간도 15일 이내에서 5일 이내로 줄이고 방문이 어려운 산모를 위해 등기 배송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아기등록증이 포함된 액자형 탄생 축하 카드를 통해 아기가 슬기롭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계양구 전 직원이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부평구문화재단이 물품 구입 예산을 부평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숙희 부평구의원(국힘, 갈산1·2·삼산1동)은 지난 2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재단이 지난 몇 년 동안 다른 지역 업체에서 적지 않은 돈을 사용했다”며 “부평구 산하 재단인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평에서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재단은 2015년부터 서구의 A업체에서 문구류를 구입해왔다. 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도서관 등은 근처 문구점에서 사기도 하지만, 재단 예산으로 구입하는 문구류는 다 이곳을 거친다. 팀별로 적게는 한 달에 한 번, 많게는 한 달에 일곱 번까지 구입한다. 6만 원에서 250만 원까지 사용하는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재단이 A업체를 선택한 이유는 경영평가 지침상에 여성·장애인 기업 이용 등 사회적 가치 실현 항목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재단 직원들의 성과급 규모도 달라진다. 재단은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조사하던 당시 부평구에는 문구류를 파는 여성 기업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문구류를 대량으로 판매하는 인천 여성 기업은 인천에 45개, 부평구에는 3개가 있다. A업체는 2010년부터 운영했
윤환 계양구청장이 지역 경제 발전과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계양구를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은 25일 열린 제239회 계양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미래지향적인 도시 기반과 혁신적인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틀을 만들겠다”며 “3기 신도시에 걸맞은 문화체육시설과 수변시설을 조성해 선진적인 도시 형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예산은 올해보다 3.54% 증가한 6394억 500만 원이다. 먼저 계양 경제 발전의 동력이 될 계양테크노밸리와 계양산업단지 조성에는 올해도 힘을 싣는다. 이를 통해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교통 기반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서울 지하철 9호선과 대장 홍대선을 계양테크노밸리와 박촌역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기 신도시는 물론 계양구 원도심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계양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속 발전을 위한 또 다른 축은 문화체육시설 조성으로 꼽았다. 경인아라뱃길에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아라뱃길 문화예술공연장을 설립하고 다양한 관광 레저 시설을 설치해 아라뱃길을 최고 수준의 수변 관광지로 만들 방침이다. 또 2014년 아시아 경기대회 이후 방치된